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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완성차, 부품 운송거부 피해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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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중단·재개 반복
한국지엠·쌍용차·르노코리아도 사태 장기화 우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무기한 총파업에 완성차업체가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부터 시작된 부품 수급 문제로 생산라인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앞서 화물연대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 납품 거부에 돌입했고 이에 현대차는 오후 4시부터 생산라인 가동에서 차질이 발생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서 실시간으로 부품을 공급받아 조립을 하는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전날부터 일부 부품 공급이 막히면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9일에도 계속되면서 여전히 생산라인의 가동과 중단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이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라인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부품 수급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손 쓸 방법도 없다"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현대차 외에 기아와 외국계 완성차 3사에서는 아직 생산 차질의 문제까지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현대차처럼 부품 수급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언제든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기아 관계자는 "아직까지 생산에서 큰 차질이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앞으로도 계속 지금과 같을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지엠도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인한 물류난이 길어질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한국지엠은 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현대차와는 상황이 다른 것 같다"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기화될 경우 내부적으로 가능한 자원을 끌어모아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와 르노코리아자동차 역시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마찬가지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차량 탁송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협력업체 중 화물연대 소속의 비중이 크지 않다"며 "생산라인에 영향을 줄 만큼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특이 사항은 없다"며 "생산 차질이 발생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화물연대의 파업 행위를 비판하기도 했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쌍용협동회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화물연대가 글로벌 공급 위기에 미래차 전환으로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종을 대상으로 파업과 물류 방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화물연대는 자동차업계의 가동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파업과 물류방해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요구에도 파업으로 차 업종에 피해를 야기하는 경우 고발이나 고소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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