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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난 여파에 완성차 5월도 '울상'…현대차·기아 친환경차만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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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개사, 부품난으로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국내 완성차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 여파에 여전히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완성차 5개사는 부품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5월에도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 전략으로 친환경차가 선전하면서 부진을 만회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은 하반기 도약을 기대했다.

◆ 현대차·기아, 전반적 부진에도 친환경차 빛나

현대차는 5개 업체 중 그나마 선방했다. 현대차는 5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2만403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0.5% 감소한 것이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6만3373대로, 5개 업체 중 유일한 플러스 성적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26만666대였다.

기아 EV6 [사진= 기아]

국내에서는 그랜저가 760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아반떼 4918대, 캐스퍼 4402대, 제네시스 G80 4330대, 팰리세이드 4110대, 쏘나타 3990대 등 순이었다.

특히 친환경차가 국내 실적을 견인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전년 동월 대비 84.3% 늘어난 1만4428대로 집계됐다. 이중 전기차는 6903대로 무려 131.7% 증가했다.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23만4554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한 4만5663대, 해외는 전년 동월 대비 5.0% 줄어든 18만8891대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기아 역시 친환경차의 판매는 급증했다. K8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전기차 EV6 등 친환경차가 총 1만5745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111.7%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르·쌍·쉐, 하반기 회복세 자신

르노코리아는 5월 내수 3728대, 수출 4863대로 총 8591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6%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60.1% 증가했다. 쿠페형 SUV XM3가 전년 동기 대비 93.8% 증가한 1907대 판매되며 5월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은 부품 수급 및 선적 지연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14.9% 줄었다.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는 총 선적 물량 4337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80% 이상인 3481대를 차지했다.

[사진= 한국지엠]

쌍용차는 내수 4275대, 수출 4007대를 포함해 총 828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으나,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8000대 판매를 넘어섰다.

수출 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수출 위주로 생산 라인을 운영하면서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7% 감소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했다. 4007대는 올해 월 최다 판매 실적이며, 지난 2016년 12월 6005대 이후 5년5개월 만에 월 4000대 판매를 돌파한 것이다.

한국지엠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만5700대를 판매했다. 다만 수출은 1만2932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9.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는 27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9.8% 줄었다. 전반적 부진 속 쉐보레 콜로라도는 전년 동월 대비 400% 늘어난 총 320대 판매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와 쌍용차, 한국지엠 등 3사는 모두 하반기 도약을 노리고 있다. 빠른 출고 및 신차 출시로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을 극복하겠다는 목표다.

르노코리아는 QM6의 경우 계약 후 약 2개월, XM3와 SM6의 경우 1~2개월 이내 출고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브랜드 2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모델인 올 뉴 렉스턴 시그니처에 이어 하반기 토레스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이쿼녹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부품 수급 차질로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전월과 비교해서는 내수 시장에서 어느 정도 실적을 회복했다"며 "6월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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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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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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