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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인신공격·계파적 분열 언어 엄격히 금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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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는 것 첫번째 목표"
비대위원 '30대·여성·호남' 서난이 전북도의원 추가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오는 8월 전당대회 때까지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신공격, 흑색선전, 계파적 분열의 언어는 엄격히 금지시키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우 위원장은 12일 비대위원장으로 인준된 후 연 첫 기자간담회에서 "선거에서 진 전당이 겸허한 평가의 접근이 아니라 서로 남탓을 하고 상대 계파의 책임만 더 강조하는 방식으로 가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12 pangbin@newspim.com

특히 그는 당내 계파 간 폄훼성 단어를 쓰는 것과 관련해 "수박이란 단어를 못쓰게 하겠다"고 대대적으로 경고했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인데 정체성은 그렇지 않다는 반이재명계 인사를 공격하는 은어이다. 민주당에서 친이재명과 반이재명 갈등이 점점 커지는 상황을 촉발한 용어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큰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당의 가장 큰 위기 요인이 무엇인가 보면 저는 첫번째가 '신뢰의 위기'가 왔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결국 국민이 민주당에 걸고 있던 기대가 많이 약화됐다"며 "뼈아프게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다양한 견해를 갖고 있으면서도 단합하는 민주 정당의 면모를 일신하겠다"면서 "당의 주요 인사, 당직자, 국회의원 신분을 갖고 계신 분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에 있어 각별한 더 절제의 언어를 사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당의 체질과 문화 그리고 태도를 변화시켜야 국민의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제 민주당은 여당이 아니라 야당"이라며 "야당은 강력한 야당으로서 자기의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정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과감하고 강력한 그런 견제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정치도 복원돼야 한다고 본다"면서 "대화와 설득, 타협이 없는 정치는 국민갈등을 더욱 깊게 만드는 그러한 나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한 야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저의 첫번째 고민은 '국회의원들이 실력을 좀 더 키워야겠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일들은 2개월 안에 다 못한다. 일정하게 토대를 만드는 데까지 성공한다면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민주당은 재탄생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우 위원장은 직면한 최우선 과제로는 추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꼽았다. 대선과 지선 평가를 담당할 평가단 구성은 비대위, 전준위 이후로 고려한다.

남은 비대위원 자리 중 1명의 인선은 이날 추가로 발표됐다. 민주당은 이날 비대위원에 '30대·여성·호남 출신'이란 타이틀을 가진 서난이 전북도의원을 추가로 선임했다. 서 의원은 전북 지역에서 재선 기초의원을 지내고 지난 지선에서 최연소 전북도의원으로 당선된 이력을 갖고 있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원은 현재 3명 정도 자리가 추가로 선임하게 돼 있는데 호남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안 계셨다"며 "호남 지역을 주무대로 정치 활동을 했던 분 중에서 기초의원을 두 번 역임하고 이번에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된 서난이 전북도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 의원 선임에 대해선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과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과 협의를 마쳤고 전폭적 동의와 추천을 받았다"면서 "36세 최연소 도의원으로 호남지역에서 드러나고 있는 민주당의 모습에 대해 훨씬 더 개혁적 목소리를 내주실 당사자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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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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