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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6월 13일(월)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2년06월13일 08:12

최종수정 : 2022년06월13일 08:12

이준석 "이제 제대로 자기정치 하겠다"
우상호 "수박 발언, 엄격히 금지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6·1 지방선거가 국민의힘의 완승으로 끝난 지 2주가 지났지만 여야 각각 집안 잡음은 여전합니다.

대선과 지선에서 연패한 더불어민주당은 우여곡절 끝에 우상호 비대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친명'(친이재명계)과 '반명'(반이재명계)계가 노골적으로 서로를 비하하며 차기 당권 경쟁에 나섰습니다.

한 때는 입에 발린 말이라도 "민주는 원팀"을 외쳤던 이들이지만 지금은 자신의 반대파를 '수박'으로 비하하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박은 이재명 의원 지지자들이 '겉은 민주당의 당색처럼 파랗지만 안은 국민의힘 당색처럼 붉다'는 의미로 이 의원을 비판하는 모든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표현입니다.

불과 10여년 전 '친이'(친이명박계)' 와 '친박'(친박근혜계) 등으로 나뉘어 싸웠던 국민의힘이 생각나네요. 결과는 전국 선거 4연패와 분당, 극한의 갈등이 이어졌던 '잃어버린 10년'이었죠.

그렇다고 지금의 국민의힘도 조용하지는 않습니다. '토사구팽'일까요. 연패만 거듭하던 국민의힘 당대표로 등장해 대선과 지선 모두 승리로 이끈 이준석 대표를 두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선거 후 당을 개혁할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우크라이나에 출장을 다녀오는 등 '자기 정치'를 시작하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이 불쾌했던 모양입니다.

윤핵관의 맏형 역할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전면에 나서 이 대표와 설전을 벌였고, 윤핵관 중에서도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은 친윤 계파 모임 출범을 준비했습니다.

이 대표가 물러서지 않고 논란만 커지자 일단 윤핵관들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권력은 나눌 수 없는 법입니다. 내년 전당대회에서 뽑힐 새 당대표는 2024년 총선 공천권을 가집니다.

윤석열 정부 집권 3년차 총선 공천권은 어마어마한 권력입니다. "이제는 진짜 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한 이준석 대표와 주류로 거듭난 윤핵관들의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12 pangb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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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미사일 대응훈련 강화"… 北 "對敵투쟁"/동아일보
한미일 국방장관이 2년 7개월 만에 대면으로 만나 미사일경보훈련과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 정상화 등 대북(對北) 공조 강화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 북한은 2년 만에 남측을 겨냥해 '대적(對敵) 투쟁' 표현을 다시 꺼내들었다.

당정, 오늘 가상자산 간담회...5대 거래소 상장·상폐 통일 추진/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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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동물보호는 저의 사명… 학대아동 같은 소외이웃에도 관심 큽니다/서울신문
우리 곁의 약한 존재들을 우리는 어떻게 대하는가. 이는 문명의 진화와 국격을 가늠하는 척도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49) 여사와의 인터뷰는 '동물권'이라는 화두 아래 진행됐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서 가진 만남에서 김 여사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사회가 동물권 존중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연금개혁 인기 없다" 여야 못 본척…안철수 이슈 선점할 수도/중앙일보
정치권의 공적연금 개혁 논의는 올스톱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복지제도를 구현하고 빈틈없는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려면 연금 개혁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정부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만 한다"고 당부했지만 상황 진전이 전무하다.

이준석, 당내 강경파 겨냥 "민주당과 맞선다는 이유로 괴물돼"/조선일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2일 "이제 제대로 자기 정치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을 열어 "제가 이루고 싶은 세상, 옳다고 생각했던 세상과 정책, 그리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당을 만들기 위해 제 의견을 더 많이 투영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非明 "수박 맛있네" 親明 "시비 거냐"… 野내홍 격화/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계(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이재명 의원의 강성 지지층이 이 의원을 비판한 비명계를 대상으로 문자 폭탄 등 과격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한 것이 발단이다. 친문·친이낙연계, 친정세균계 의원들은 "정치 훌리건을 방치하고 있다"며 친명계를 직격했고, 이른바 '수박'이란 단어를 놓고 주말 내내 계파 간 설전이 벌어졌다.

저급한 '수박 충돌'까지… 밑바닥 드러낸 민주당 분쟁/국민일보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집안싸움이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 친문(친문재인)계와 친명(친이재명)계로 갈라진 의원들이 '수박' '정치 훌리건(폭력을 행사하는 광적인 팬)' 등 원색적인 단어를 쓰며 상대방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박' 논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수박은 민주당 지지층이 겉과 속이 다른 배신자들을 지칭할 때의 은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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