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메시지도 전할듯...첫 단독 공식일정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는 것으로 첫 단독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김 여사는 작년부터 기회가 되면 권양숙 여사님을 만나 뵙고 많은 말씀을 듣고 싶어했다"며 "그동안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찾아 뵙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송강호) 수상작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뒤 이동하고 있다 2022.06.12 <대통령실 제공> |
이어 "김 여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권 여사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두 분의 환담 과정과 내용은 비공개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뜻을 여러 차례 표시해온 터여서 봉하마을을 처음 찾는 김 여사가 직접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3일 서거13주기때에는 외교일정으로 인해 추모식 참석을 하지 않는 대신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권 여사에게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을 당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지만, 권 여사와는 일정 관계상 만나지 못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가 조만간아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날 것이란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전했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