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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버핏, 비야디로 11조원 벌었다..."신에너지주 안 사면 손해"

기사입력 : 2022년06월15일 10:56

최종수정 : 2022년06월15일 10:59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의 억만장자 워런 버핏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에 투자해 14년간 11조 원을 벌어들였다는 소식에 신에너지 섹터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중궈지진바오(中國基金報)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사 버크셔해서웨이는 2008년 비야디 주식 2억 2500만 주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주당 8 홍콩달러(약 1314원)로 총 인수금액은 2억3000만 달러(약 2966억 원)다.

지난 10일 종가(315.671 홍콩달러) 기준으로 버핏은 14년 만에 711억3500만 홍콩달러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산된다. 39배의 차익을 거둔 것이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도 올 들어 비야디 지분을 크게 확대했다.

블룸버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설립한 아크인베스트 자율주행 ETF(ARKQ)에서 비야디 지분은 2021년 12월 31일 30만9126주에서 2022년 4월 1일 기준 48만1833주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 10일 36만3106주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전기차를 비롯한 신에너지 섹터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린쩌핑(任澤平) 중국민영경제연구회 부회장은 "신에너지는 가장 유망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할 분야"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지금 신에너지 테마주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20년 전 집을 사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에너지차에 주목한 린 부회장은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020년 134만 대에서 2021년 300만 대로 상승했고 시장 침투율은 10%를 넘어섰다"며 "기술의 발전 과정을 나타내는 S곡선 이론에 따르면 신기술 침투율이 0에서 10%까지 오르는 데는 10~20년이 걸리지만 10%를 돌파하고 나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광다증권은 중국 지방 정부의 맞춤형 신에너지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신규 수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하반기 공급망과 생산능력 회복이 업계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중국 전기차 비야디 [사진 = 바이두]

올해 중국 신에너지 지수는 4월 26일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후 반등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윈드(Wind)에 따르면 4월 27일에서 6월 11일 기준 순이익 30%를 넘긴 신에너지 관련 펀드 수는 538개에 달했다. 그중 5개 펀드가 50% 이상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Wind 신에너지 지수와 Wind 신에너지차 지수는 각각 39.34%, 41.47% 뛰었다.

루빈(陸彬) HSBC 진신펀드투자 총괄은 최근 신에너지 섹터 반등의 원인에 대해 "지난 4개월간 조정을 거치면서 일부 우량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가 시장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지만 신에너지 산업 전반의 성장세는 꺾이기 않고 있어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평가했다. 

푸궈펀드의 쉬즈샹(徐智翔) 펀드매니저는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은 신에너지 섹터에 대한 투자는 옳은 행동"이라며 전기차, 태양광, 스마트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섹터의 우량 회사를 찾아보라고 권고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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