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코스피, 불안한 반등…2450선 턱걸이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16:01

최종수정 : 2022년06월16일 16:01

코스피·코스닥 강보합…미국 FOMC 불확실성 해소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 반등에 상승폭 축소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코스피가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올랐다. 다만 미국 시간외 시장에서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오르자 상승폭은 장 후반 1% 미만으로 줄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6%포인트(4.03%) 오른 2451.41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1.40%(34.28포인트) 오른 2481.66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2% 이상으로 확대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에 1% 미만으로 축소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 영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놓인 직원 모니터에 관련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34.28포인트(1.40%) 오른 2481.66, 코스닥은 13.54포인트 오른 812.95, 원·달러환율은 1278.0원에 출발했다. 2022.06.16 kimkim@newspim.com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1561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569억원, 기관투자자는 185억원을 팔았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15일(미국 시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개최한 6월 FOMC에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결과를 낸 데 따른 블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을 받았다. 연준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75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올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FOMC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했다"며 "외국인이 10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나타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이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 시간외시장에서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서 지수선물 하락한 영향을 받아 지수 상승분도 일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33% 올랐다. LG화학(4.10%),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SDI(3.98%) 등 2차전지 대표주는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상승 마감한 영향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설비 투자, 삼성SDI 실적 기대감 영향을 받았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15%)의 주가는 2% 넘게 올랐다. 반면, NAVER(1.84%), 기아(1.15%), SK하이닉스(0.51%), 현대차(0.57%), 카카오(0.55%)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2.74포인트) 오른 802.15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1.69%(13.54포인트) 오른 812.95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2% 이상으로 키웠으나 개인의 매도세에 장 후반 상승폭이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92억원, 기관이 9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79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1.91% 올랐고, 엘앤에프(3.43%), 카카오게임즈(1.77%), 천보(4.65%), CJ ENM(1.04%), 위메이드(2.10%) 등의 주가도 올랐다. HLB(2.56%), 펄어비스(0.36%), 셀트리온제약(0.95%)의 주가는 하락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