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제 탱크 센서 문제 확인...단 분리 없는 교체 고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단부 산화제 탱크의 신호 오류는 센서의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뉴스핌>이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취재한 결과, 앞서 제기됐던 전선류와 신호 박스에서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고 산화제 탱크 상단부에 장착된 센서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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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늦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단부 이상으로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됐다. 이송 후 조립동 출입문이 닫히고 있는 모습. [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16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와 관련 항우연 측은 지난 16일 온라인 설명회에서 센서 교체를 할 경우에는 1·2단 분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이날 항우연 기술진은 단 분리를 하지 않고 센서를 교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누리호의 발사 예비일은 23일까지다.
단 분리를 할 경우에는 발사예비일 이내에 누리호를 발사할 수가 없다는 게 항우연측의 설명이다.
항우연은 이날 오후께 현재까지의 누리호 점검 상황과 발사 예비일 이내 발사 가능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