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공격적 금리인상 우려 완화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6월25일 05:11

최종수정 : 2022년06월25일 08:16

6월 미시간 소비자 심리 지수는 사상 최저
WTI, 위험자산 가격 상승에 3.21% 올라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32포인트(2.68%) 상승한 3만1500.6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01포인트(3.06%) 오른 3911.7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75.43포인트(3.34%) 뛴 1만1607.62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날 S&P 500 지수 상승폭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시장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의회 증언을 통해 미국의 경제 지표 데이터와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날 둔화된 경제 지표는 오히려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몇 번의 연준 회의 후에 최악의 금리 인상이 끝날 수 있다는 해석도 흘러 나왔다. 오히려 둔화된 데이터 조정은 주식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발표된 6월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심리 지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월 미시간 대학의 최종 소비자 심리지수는 6월 50.0으로 5월 58.4에서 하락했다. 이 수치는 1940년대 후반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6월 초의 예비 추정치인 50.2와도 소폭 하락했다.

다만, 6월 말 미국인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잠정치에 비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은 물가가 5.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5월과 동일하지만 5월 중순 수치인 5.4%보다는 낮아졌다.

또 5월 신규 미국 단독 주택 판매가 예상치 못하게 증가했다. 주택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반등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달 신규 주택 판매가 10.7% 증가한 69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 판매 속도는 이전에 발표된 59만1000채에서 62만9000채로 상향 조정됐다.

씨티의 경제학자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여름에 사람들이 주택 구입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더 높은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을 느끼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올해 내내 둔화될 것으로 계속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5달러(3.21%) 오른 배럴당 10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33%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30% 상승한 1.0556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0.50달러(0.1%) 오른 1830.3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