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GS그룹, 해커톤 투자대회 개최...계열사 임직원 '신사업 아이디어' 경연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0:01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0:01

허태수 회장 "아이디어 현실화 지원" 당부
13개 계열사 직원 330명 본선...10개팀 결선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GS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신사업·문제해결 경연 'GS그룹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 발표회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한 GS그룹사 사장단도 참석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서 평소 일상에서 느낀 고객, 현장의 문제를 자유롭게 나누고, 짧은 시간동안 집중하여 함께 해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말하는데 주로 실리콘밸리의 IT기업의 기업문화로 잘 알려져 있다.

GS는 일찍이 7년 전인 2015년부터 GS리테일(구 GS홈쇼핑)을 시작으로 GS칼텍스, GS에너지, GS건설, GS E&R 등의 계열사가 사내 해커톤을 개최해 왔지만, GS그룹의 여러 계열사가 함께 하는 해커톤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고 전체 사장단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머리를 맞댄 행사라는 의미가 있다.

GS그룹의 미래성장 슬로건인 '지속가능한 성장(Grow Sustainably)'을 주제로 친환경과 디지털을 적용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이번 대회는 계열사 직원 609명이 자율적으로 참가 신청하고, 이중 13개 계열사 직원들이 섞여 4~5명씩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총 330명 68개 팀이 지난 6월15일과 16일에 걸쳐 본선 대회를 치렀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GS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유로운 신사업·문제해결 경연 'GS그룹 해커톤 결선 투자발표회'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사진=GS] 2022.06.30 yunyun@newspim.com

참가 팀들은 저마다 고객과 사업 현장에서 발견한 현상을 계열사 직원의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 문제를 정의한 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prototype, 사업모형)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치열한 본선 경쟁을 통과한 10개 팀은 '소음 데이터 머신러닝 분석을 통한 설비 안전 감지 사업', 'GS더프레시와 GS25 점포를 연계하여 배송 포장재 낭비를 줄이는 우리들의 냉장고 사업', '건설현장의 폐기 안전모 리사이클링 사업' 등 발전소와 온오프라인 리테일 점포, 건설 현장 등 GS의 다양한 계열사 사업과 현장의 관점이 반영된 아이디어를 내놨다.

투자 심사역으로 나선 GS 사장단이 각자에게 부여된 1억 코인(Coin)을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에게 가상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최고 영예인 'GS Beyond' 우승팀을 선정했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모은 우승팀은 GS파워와 GS EPS, GS리테일 직원 5명이 한 팀을 이뤄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친환경 농업' 신사업을 제안한 GS파이리(소속회사명의 초성을 조합)가 차지했다. 이들은 발전소 주변 부지에 친환경 농장을 짓고, 발전 설비 냉각 후 배출되는 온배수를 농장 난방열로 전환해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주목 받았다. 우승 팀 직원 모두에게는 샌프란시스코 현지 교육 연수의 기회가 제공된다.

우승팀 참가자인 윤새별 매니저(GS리테일)는 "현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열사 직원들의 신선한 시각을 모아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 희열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GS 허태수 회장은 참가 직원들에게 "신사업 창출의 핵심은 고객과 사업의 핵심적인 문제를 잘 정의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해커톤을 통해 얻는 문제 정의 능력을 현업에서 더욱 확산 시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체 사장단에게는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현장의 작은 아이디어들이 쉽게 제안되고 현실화할 수 있도록 경영진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