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머지포인트' 피해자들, 롯데쇼핑·티몬·위메프 등에도 공동 책임 요구

기사입력 : 2022년07월01일 16:22

최종수정 : 2022년07월01일 16:22

"머지플러스 상환능력이나 적법성 여부 확인 안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로 논란을 빚은 '머지포인트 사태'의 피해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이 본격적인 재판 절차에 돌입했다. 피해자들은 머지플러스의 불법성을 확인하지 않고 상품권 및 구독서비스 이용권을 판매한 이커머스 업체들에 대한 책임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정재희 부장판사)는 1일 피해자 144명이 머지포인트의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에 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해 관할을 검토한 뒤 전날 서울 경찰청으로 하달했다. 서울경찰청은 직속 수사부서인 금융범죄수사대에 해당 사건을 배당하고 내사를 진행해 수사의뢰된 위법 사실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머지포인트 본사의 모습. 2021.08.18 pangbin@newspim.com

피해자 측 대리인은 "머지플러스는 대대적으로 20% 할인판매를 홍보해왔으나 사실은 별다른 수익사업이 없었기 때문에 신규 가입자가 없으면 적자가 누적되는 전형적인 돌려막기식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불법행위와 사용불능에 따른 채무불이행을 원인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쇼핑이나 티몬, 위메프 등 통신판매중개업들은 이러한 머지포인트의 상환능력이나 영업의 적법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오히려 판매를 유인하고 독려하여 소비자들의 손해발생 및 확대에 기여했다"며 "공동불법행위에 따른 책임을 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고 측 대리인들은 "공동불법행위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피고들이 머지플러스 영업의 적법성이나 상환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법률상의 의무가 인정되어야 하지만 관련 법령에는 이를 확인할 근거가 없다"며 "피고들은 상품권 발행자의 신용도까지 확인할 의무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피고들은 20% 할인율이나 프로모션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이는 애초에 머지포인트의 일관된 서비스였다"며 "판매자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고 판매중개자에 대한 방조를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핵심인 머지플러스와 머지서포트 측은 이날 재판에 불출석했다. 머지플러스의 대표 권남희 씨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도 기소되어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9월 머지포인트 피해자 150명이 미사용 포인트 잔액과 머지플러스 서비스 구입금, 정신적 피해에 따른 위자료 등으로 약 2억원을 소가로 제기한 소송이다.

머지포인트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 전국 제휴 가맹점에서 '무제한 20%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019년 1월 서비스 시작 이후 누적 100만명 가입자를 모으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그런데 금융당국에서 머지플러스의 '전자금융업 미등록 영업'을 지적하자 머지포인트는 지난해 8월 갑자기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공지했다. 이용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쳤지만 머지플러스가 일부 이용자에게만 환불을 진행해주면서 결국 집단소송에 이르게 된 것이다.

jeongwon102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