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신고인은 잘라야"...포스코 성폭력 사건 2차 피해 지속

기사입력 : 2022년07월04일 10:19

최종수정 : 2022년07월04일 10:19

포항여성회 4일 성명..."2차 피해 방지·엄정 대처 촉구"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불거진 포스코 포항제절 직장 내 성폭력 사건 관련 2차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항여성회 포스코직장내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4일 성명을 내고 "부서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부서 총괄 리더가 직원들에게 '강제추행이 없었다'는 내용의 사실확인서 작성을 요구하고 포스코 사내 게시판에 '신고인은 잘라야 합니다'는 게시글도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여성회 포스코직장내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4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 포항제절 직장 내 성폭력 사건 관련 2차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포스코는 직장 내 성폭력 사건 해결에 더 강한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사진=포항여성회] 2022.07.04 nulcheon@newspim.com

이어 공대위는 "포스코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2차 피해를 더는 방관하지 말고 직장 내 성폭력 사건 해결에 더 강한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공대위는 또 "포스코가 사건 발생 초기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미흡했기 때문에 아직도 이런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2차 피해 역시 강력대응해 처벌해야 한다. 수사기관도 '사실확인서 작성을 요구'한 부서 총괄 리더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처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경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대위는 "포스코는 국민기업으로서 일반 기업보다는 더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고 실천했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2차 피해를 방관하고 있다"며 포스코는 2차 피해도 강력히 처벌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분명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