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허위 회계자료 제출 이스타항공, 국토부 특별조사 실시…원희룡 "엄정 조치"

기사입력 : 2022년07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5일 06:00

변경면허 신청 당시 결손금 1993억으로 제출
금감원 감사보고서, 4851억으로 2857억 ↑
AOC 발급 마지막 절차 앞두고 재운항 다시 연기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에 대한 특별조사가 실시된다.

작년 말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면허 발급 과정에서 허위 회계자료를 제출했다는 이유에서다. 항공기를 다시 띄우기 위한 항공운항증명(AOC) 발급 마지막 절차를 밟던 이스타항공의 운항 재개 일정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변경면허 발급을 위해 이스타항공 측이 제출한 회계자료에 허위내용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2020.07.14 mironj19@newspim.com

이스타항공은 당시 변경면허 발급 과정에서 자본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자료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에 근거해 국토부는 변경면허를 발급했다. 하지만 지난 5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1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이스타항공은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변경면허 신청 당시 이스타항공은 결손금이 1993억원이라고 명시했다. 하지만 금감원 자료에는 4851억원으로 돼 있다. 국토부 제출 자료 대비 결손금이 2857억원 증가해 자본잠식률은 157.4%에 달한다.

원희룡 장관은 "이스타항공의 변경면허 신청 및 발급 과정에 관련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작년 말 변경면허 발급 즉시 AOC 재발급 신청을 하고 절차를 밟아왔다. 지난달 재발급 마지막 단계인 비상탈출 시험을 통과해 AOC 발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특별조사에 따라 AOC 발급 일정도 불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2007년 10월 전북 김제 출신 이상직 전의원이 설립했다. 적자경영을 이어나가던 이스타항공은 주요 노선인 일본노선에 대한 불매운동과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친 2020년 3월 전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다음달 제주항공 모기업인 애경에 매각됐다. 하지만 같은 해 7월 애경이 인수를 포기했다. 이후 2021년 6월 성정에 매각된 후 재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