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 기초단체장 등과 상생협력 공동합의문 서명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취임 후 첫 경제분야 현장 행보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찾은 김동연 신임 경기도지사가 5일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없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경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관계자들과 함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를 반도체 메카로 만들고자 하는 바에는 여야 구분 없이 모두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지금은 실사구시를 바탕으로 도민들을 위한 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일에 모두가 힘을 합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취임 이후 민생을 챙기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반도체 산업은 민생과 결코 동떨어지지 않았다"며 "반도체 산업은 주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8기에서는 혁신을 통한 질 높은 성장을 추구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소통·공감으로 우리 앞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크게 발전할 기회를 만들자. 경기도가 적극 앞장서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참석자들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 공동합의문'에 서명하며 각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합의문에는 정부의 'K-반도체 벨트' 완성을 위한 반도체 산업 핵심 기반 확충, 규제·행정절차 간소화, 지역 상생협력 체계 구축, 기업-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 대학·산하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 지사와 함께 현장 시찰 후 간담회를 하며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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