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中 "G20, 반중·반러 플랫폼으로 만들 수 없어"

기사입력 : 2022년07월07일 17:02

최종수정 : 2022년07월07일 17:0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이자 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G20은 서방이 독점하는 클럽이 아니며 미국이 이를 통해 (G20을) 반러시아와 반중국 플랫폼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은 헛된 망상"이라고 지적했다.

양시위(楊希雨)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미국은 G20을 러시아를 압박할 또 다른 기회로 삼고자 하지만 G20은 서방의 것도 미국의 것도 아니다"라며 "G20의 다수 국가는 미국을 따르지 않는 개발도상국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뤼샹(呂祥) 연구원은 "서방국가의 경제 위기 등 문제는 지정학적 긴장을 확대하거나 강화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미국이 G20을 러시아 공격의 장으로 활용한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질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위기의 원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이 아니라 미국 주도의 서방이 시행한 수많은 제재가 전 세계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뤼 연구원은 "러시아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라 서방이 제제로 러시아를 무너뜨리고자 한다면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G20 외무장관 회의는 7~8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중국, 러시아 외교장관이 처음으로 대면하는 자리다. 

[워싱턴=로이터 뉴스핌] 김근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06.14 kckim100@newspim.com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