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베이징시, 한중수교 30년 韓 중기 진출 신로드맵 제시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16:49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18:42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시가 7월 12일 베이징(북경) 한국중소기업 협회(회장 윤석호)및 한국창업원(원장 고영화)과 공동으로 시청(西城)구 761광장에서 한국기업 우대혜택 등을 소개하는 '인베스트 베이징' 투자 환경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베이징시 투자촉진서비스 센터가 한국 중소기업들을 위해 개최했으며 베이징의 한국창업원과 북경 한국중소기업 협회, 제타플랜(ZETAPLAN)기술이 공동 추최측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에 이미 진출해 있는 북경한국중소기업 협회 산하 100여개 기업들이 온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으며 베이징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내 중소기업도 100개 가까이 온라인으로 투자 제도 설명 세미나에 참석했다.

베이징 시 투자 촉진 서비스 센터 장퉁(张彤) 부국장은 올해 2022년은 한중 양국이 수교한지 30주년이 되는 해이고 시 14.5계획에서도 언급한대로 베이징은 수도 고질량 발전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 발전의 정책적 호재가 풍부하다며 한국기업들이 참여해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 베이징시가 7월 12일 베이징 시 시청구에서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및 한국창업원과 공동으로 '인베스트 베이징'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2022.07.13 chk@newspim.com

이날 설명회에는 베이징시 '양구' 주관 부서와 베이징 경제 정보화국, 차오양구와 경제기술개발구(베이징 남쪽) 등 유관 부문 책임자들이 참석해 외자 기업들에 대한 최신 정책과 투자 환경에 대한 발표회를 가졌다.

장퉁 부국장은 또한 차이치(蔡奇) 베이징 시 서기가 강조하고 나선 '양구(兩區)' (국가서비스업 확대개방 종합시범구와 베이징 자유무역 시험구) 프로젝트가 인재와 서비스 분야에 있어 외자 기업 등에 많은 지원과 혜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투자 촉진 서비스 센터 당국은 이번 '양구' 정책 설명회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하는 네번째 설명회로써 세계 우수 자원을 베이징으로 모으고 외국및 외국 기업과 상호 윈윈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은 '양구' 정책이 외자 기업 베이징 진출및 현지 경영의 새로운 로드맵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베이징 투자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베이징시 경제및 정보화국의 왕줘(王佐) 부국장 겸 합작처 처장은 베이징 의 첨단 정밀 기술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 차오양 구의 다산즈에 있는 '중관촌 차오양원' 관리위원회는 이 일대 기술 자원 우위 및 중점 산업 정책 서비스 지원 등을 소개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7월 12일 베이징시 투자촉진센터 투자 환경 설명회가 끝난 뒤 한국 창업원 고영화 원장(사진 왼쪽)과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윤석호 회장이 한국 중기의 중국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2022.07.13 chk@newspim.com

베이징 시 투자 촉진 센터는 차오양구에 있는 '중관촌 차오양위안'에서는 이미 북경한국중소기업 협회와 한국 창업업원이 한국 기업들의 베이징 투자 진출 등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경한국중소기업 협회와 한국 창업원은 이날 베이징시 투자 촉진 서비스 센터투자 설명회가 끝난 뒤 현장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베이징 진출과 베이징내 한국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윤석호 회장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베이징 시가 양국 기업 교류 미래 30년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줬다며 시 당국이 한국 기업의 원만한 투자 진출과 현지 경영에서의 안정 성장을 위해 많은 지원과 노력을 해줄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창업원 고영화 원장은 한중수교 30년이 경과하면서 중국 소비 시장의 수요가 많이 고급화된 점을 감안, 대중 진출과 현지 비즈니스는 앞으로 이런 점에 각별히 주목해야한다며 이와관련해 베이징 시 정부도 다양한 지원 혜택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