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교촌이 쏘아올린 '배달비 4000원' 시대...업계 '키맞추기' 나서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일부 가맹점 3000원서 4000원으로 배달비 인상
재량이라지만...가맹점 따라 직영점도 인상 불가피
4000원 시대 본격...배달플랫폼·대행료 상승 영향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교촌치킨 가맹점들이 기본 배달비를 기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한 가운데 외식업계 배달비 상승랠리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민간식인 '치킨' 배달비가 오른만큼 햄버거, 피자, 백반 등 여타 배달음식점들도 조만간 '배달비 키 맞추기'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들은 최근 배달비를 기존 3000원에서 4000원으로 33% 올렸다. 교촌치킨 가맹점들은 앞서 지난해 7월에도 기본 배달비를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1년 만에 또 다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지역 교촌치킨 가맹점 대다수는 배달플랫폼 내 배달비를 4000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번 배달비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도 거세다. 배달비 상승이 사실상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기존 '교촌오리지날' 한 마리(1만6000원)를 배달주문 시 배달비 3000원을 포함해 1만9000원을 지불했다면 앞으로는 배달비를 포함해 2만원을 내야한다.

배달앱 내 교촌치킨 매장들. 배달비를 일제히 4000원으로 책정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2.07.15 romeok@newspim.com

교촌치킨 본사는 '배달비 인상은 가맹점 재량'이라는 입장이다. 가맹점의 배달비 책정에 대해 본사는 관여하지 않으며 본사의 이익과도 무관한 사안이라는 설명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배달비는 점주들의 재량으로 책정되는 것으로 본사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며 "가맹점이 배달비를 올리겠다고 본사에 통보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가맹점에 배달비 인상 총대를 지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일제히 배달비를 올리면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도 추후 인상된 가격을 따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같은 지역 내 가맹점 대비 직영점이 배달비를 낮게 책정할 경우 자칫 직영점으로 주문이 몰려 가맹점의 반발을 살 수 있다.

실제 교촌치킨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은 현재 배달비 3000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일부 가맹점들이 배달비를 3000원으로 인상할 당시 교촌치킨은 '가맹점 재량이며 본사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었다. 그런데 결국 직영점도 가맹점 수준의 배달비로 키맞추기를 했던 셈이다. 직영점 배달비를 4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교촌치킨 관계자는 "현재 계획은 없다"며 "배달비는 이익이 아닌 지역 등에 시장가격에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치킨업계 2, 3위 업체인 BHC, BBQ는 아직 가맹점들의 대규모 배달비 인상 조짐은 없다는 입장이다. BHC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에서 배달비 인상을 통보한 사례는 없었다"며 "다만 본사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 점주 재량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BBQ 관계자는 "배달비는 지역별 편차가 커 가맹점 차원에서 조정하는 방식"이라며 "본사의 경우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와 협약을 맺는 등 관련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조만간 '배달비 4000원 시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쟁업체들과 다른 배달음식점들도 그간 눌러왔던 원가 및 배달수수료 부담을 보전하기 위해 '배달비 인상'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다 최근 배달 수수료, 라이더 비용도 함께 올라 가맹점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라며 "배달비 상승에 대한 소비자 반발이 높은 만큼 향후 소비자들이 직접 포장해 테이크아웃·투고(To go)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별세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은 백인천 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하던 백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 30분께 뇌경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선수 시절 타격을 하고 있는 故백인천 전 감독. [사진=KBO 홈페이지 캡처] 2026.08.14 football1229@newspim.com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거주지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네 차례 뇌경색과 한 차례 뇌출혈을 겪으며 장기간 투병해 온 고인은 전날에도 병원 정기 검진을 받을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19년간 활약하다가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귀국한 고인은 MBC 청룡 초대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그해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대 타율을 남겼다. 이 기록은 40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 1984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고인은 지도자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1990년 LG 트윈스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역임했다. 백 전 감독의 별세로 1982년 한국프로야구 6개 구단 초대 감독 가운데 생존자는 박영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만 남게 됐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등 장례 일정은 미국에 거주 중인 동생이 귀국하는 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8-14 09:30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