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럽 곳곳서 산불로 수만명 대피...폭염에 사망자도 속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 남서부 곳곳에서 산불로 수 만명이 대피하고 40℃가 넘는 폭염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주 프랑스 남서부 연안 도시 아르카숑에서는 두 개의 산불로 1만ha(헥타르·약 100㎢)의 면적이 소실됐다. 지난 12일부터 1만4000명이 넘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대피했다. 

프랑스 누벨아키텐 레지옹 지롱드 데파르트망 루샤에서 발생한 산불. 2022.07.17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아르카숑시가 속한 지롱드 데파르트망 정부는 폭염과 강풍에 화재 진압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18일 프랑스 아르카숑 낮 최고 기온은 42℃로 예보됐다.

프랑스 알프스 산맥의 몽블랑산에는 폭염에 따른 가뭄으로 암석이 낙하할 위험이 커 등산객들의 접근 자제를 강력 권고하기도 했다.

스페인 전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44℃를 기록했고 수십개의 산불로 최소 1만4000ha의 면적이 타버렸다.

남부의 한 산불로 수도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잇는 주요 고속도로가 12시간 동안 통행이 차단되기도 했다. 남부 도시 말라가에서는 주민 3000여명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스페인 국영 카를로스 3세 공중보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360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포르투갈 북부에서는 산불로 1만5000ha 면적의 숲이 사라졌으며 2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올해 1월부터 6월 중순까지 산불로 소실된 면적은 3만9550ha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 이상이다. 

포르투갈 정부는 지난 7일부터 13일 한 주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38명이라고 발표했다. 

그리스에서는 크레타섬에 산불이 발생했고 모로코는 북부 산불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000가구가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크로아티아와 헝가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여름 날씨가 크게 덥지 않은 영국조차도 올해 처음 적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영국 정부는 폭염 관련 긴급 '코브라' 회의를 열었고 올해 여름이 "생명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18, 19일 잉글랜드 남부의 낮 최고 기온이 42℃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일부 학교에가 휴교하고 런던시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를 폭염과 가뭄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