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단독] 한전, '창호형 태양전지' 대형화 세계 최초 성공…태양광발전 게임체인저 급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5년까지 1.3x1.3㎡ 크기 모듈 상용화
발전효율 18.6%→21.1% 상향…세계 최고

[세종 = 뉴스핌] 임은석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잠재적인 시장이 무한한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를 대형화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태양광 발전분야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태양광 판넬과 달리 반투명한 재질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과 자동차 선루프나 본네트, 유리 등에 부착하는 방식의 태양광발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15x15㎠ 크기 모듈 인프라 연내 구축…대형화 선도 

19일 <뉴스핌> 취재 결과, 한전 전력연구원은 2025년까지 1.3x1.3㎡(1.69㎡) 크기의 200W급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18% 이상의 발전효율을 유지하는 15x15㎠(225㎠) 크기의 모듈 제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를 이 정도 규모로 대형화하는 것은 한전이 전 세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모형 [사진=한국전력 전력연구원] 2022.07.19 fedor01@newspim.com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는 반투명하고 가벼워 벽이나 유리창 등 건물 외장에 부착할 수 있어 BIPV 구현이 가능하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땅이 부족하고 고층 건물이 많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친환경 발전 기술이다. 예를 들어 20층 빌딩에 설치하면 200㎾급 이상의 규모로 연간 21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유리창호형 태양전지'의 기반기술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다. 이 기술은 널리 쓰이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고온 가열·진공 공정이 필요없다.

1000℃ 이상의 고온을 이용해 제작되는 실리콘 태양전지와 달리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는 200℃ 이하의 공정을 사용해 생산비가 저렴하다. 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광전도 효율도 실리콘 전지와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력연구원은 최근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효율을 18.6%에서 21.1%까지 끌어 올렸다. 이는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이다.

특히 고효율 반투명 태양전지 소자에 대한 국제표준 IEC 61646(지상용 박막 태양광 모듈이 설계요건과 형식 인증) 주요 시험항목 기반의 안정성 테스트 결과 내습-내열성 시험(Damp Heat Test)과 빛 안정성(Light Soaking Test) 시험에서 초기 성능 대비 1000 시간 이후에도 95% 이상 성능을 유지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 영하 40℃ 저온· 85℃ 고온에서도 성능 'OK'…잠재 시장 커

그동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가장 큰 문제점인 수분, 산소와 빛에 대한 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를 상용화하기 위한 가장 큰 성과다.

또 극한 환경 조건인 –40℃에서 85℃ 까지 열사이클 시험 결과 200 사이클 후에도 92% 이상 성능을 유지하는 결과를 도출해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소자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한전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증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15x15㎠ 크기에 18%의 효율을 내는 모듈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파일럿 라인(pilot-line)을 설치해 운용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 조감도 [사진=한국전력 전력연구원] 2022.07.19 fedor01@newspim.com

이를 통해 시판되고 있는 가정용 실리콘 태양 전지 판넬과 동일한 1.3x1.3㎡ 크기의 200W급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판넬 시제품 양산 기술과 운영 기술을 확보한다. 2024년 20㎾급 규모 이상의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발전시스템 실증을 거쳐 2025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은 "학계에 보고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소자 광활성층 면적은 0.1㎠ 정도"라며 "한전에 비해 10분의 1 크기를 가지고 있고 불투명으로 제작돼 절대 비교가 어렵지만 불투명으로 23% 정도 효율이 세계 최고로 보고되고 있어 크기와 투과도를 고려할 때 한전의 21% 효율이 세계 최고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대형화를 통한 실증은 아직 없는 단계로 전력연구원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개발을 통해 에너지 수요가 많은 대도시 빌딩 등 건축물에 직접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한전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웃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