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단독] 포스코인터-포스코에너지, 합병추진...'LNG' 밸류체인 완성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1일 11:15

이르면 8월 이사회, 연내 임시주총 통해 처리
인터 '가스전‧트레이딩', 에너지 '터미널‧발전소'
포스코에너지 기업가치 평가 가장 예민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0일 오전 09시2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가 합병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연결고리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다. 가스전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LNG터미널, LNG발전소 운영사인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게 되면 한 기업에서 LNG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해 시너지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2.07.20 hkj77@hanmail.net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현재 합병을 위한 검토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관련 작업을 검토중"으로 "이르면 8월내 이사회 승인을 거쳐, 연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추인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장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62.91%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 8.11%, 소액주주 27.57%, 그외 기타 1.41% 등이다. 비상장사인 포스코에너지는 포스코홀딩스 89.0%, 자기주식 10.98%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한해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이 넘는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000대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 규모가 1조원이 넘는 기업은 지난해 기준 28곳에 불과하다.

업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최근 행보를 주목한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지난 12일 그룹장 이상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30성장전략워크숍'에서 '종합상사'에서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격 전환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LNG사업 전 밸류체인 설명 [사진=포스코에너지 홈페이지] 2022.07.20 yunyun@newspim.com

그러면서 에너지, 식량, 친환경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에너지 분야 관련 올해 초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자원 개발의 거점으로 활용해 LNG 중심의 탈탄소 사업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바 가스전 개발, LNG 트레이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 호주 석유·가스 분야 5위 기업으로 퀸즐랜드주에 3개의 가스전(아틀라스·로마 노스·루이지애나)을 보유한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하면서 업스트림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LNG복합발전소와 광양 LNG터미널을 운영하며 미들, 다운 스트림을 맡고 있다. 인천 LNG복합발전소는 국내 전체 발전설비의 약 2.5%를 차지한다. 광양 LNG터미널은 지난 2005년 포스코가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광양제철소에 건설한 것으로, 5기 LNG탱크의 총 저장능력은 73만㎘이다. 지난 2019년 포스코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일각에서는 이외 추가 LNG 발전소 인수, 건립 등 사업 확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되고 있다.

양사가 합병한다면 LNG 사업의 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지주사인 포스코그룹의 기업가치도 제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최근 국내외에서 LNG 사업을 원자력발전과 함께 녹색산업 분류 체계인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시키면서 이 산업이 재각광 받고 있다. 유럽연합에서 지난주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 결정을 내렸고 윤석열 정부는 노후 석탄발전을 LNG발전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걸림돌은 있다. 상장사(포스코인터내셔널)와 비상장사(포스코에너지)의 합병 과정에서는 비상장사의 기업가치 평가 부분이 가장 예민한 사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국민연금이 8.11%, 소액주주가 27.57%을 들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수긍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 산정이 필요하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합병 관련) 아는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