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고준위방폐물 로드맵] R&D에 1.4조 투자…2060년까지 104개 핵심기술 확보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확보 82개 기술 확보 최선
지하연구시설에 4936억 투입
국제기구 협력해 하반기 확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원전의 계속 가동을 위해 필수적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연구개발에 정부가 1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60년까지 104개 요소기술과 343개 세부기술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R&D 로드맵 토론회'를 열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기술개발 후속조치로서 로드맵을 공개했다.

R&D 로드맵은 고준위 방폐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최초의 기술확보 청사진이다. 정부는 로드맵에 제시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필요한 기술을 차근차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 미확보 82개 기술 확보 최선…지하연구시설에 4936억 투입

산업부는 처분시설 운영시점까지의 재원 투자 규모를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은 미국·스웨덴·핀란드 등 최고 선도국 대비 운반 84%, 저장 80%, 부지 62%, 처분 57% 수준이다.

월성원자력본부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사진=뉴스핌DB]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R&D에 향후 5년간 1226억원을 포함해 총 900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에 필요한 핵심기술로 104개 요소기술과 이를 보다 구체화한 343개 세부기술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요소기술 104개 중에서 운반·저장 7개, 부지 9개, 처분 6개 등 22개는 국내 기술이 이미 확보됐다. 49개 기술은 개발을 추진 중이고 나머지 33개 기술은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분야별로 운반·저장 미확보 23개 기술은 국내 R&D 17개, 국제 공동연구 2개, 해외도입 4개 등을 통해 2037년까지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부지 분야 19개 기술은 부지조사, 대심도 시추, 대규모 지질탐사·항공탐사 등 국내 R&D로 2029년까지 확보를 추진한다. 처분 기술은 40개가 미확보 된 상황으로 37개는 국내 R&D를 통해, 3개는 해외 도입을 통해 2055년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R&D 연구용 지하연구시설(Generic URL)은 원자력환경공단이 사업 예산 총 4936억원을 확보해 구축을 추진한다. R&D 투자에 필요한 재원은 방폐기금을 통해 조달하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 산정시 총사업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 로드맵 하반기 확정…국제기구와 협력해 철저하게 보완

산업부는 이번 R&D 로드맵을 통해 유럽연합(EU) 택소노미 등 글로벌 차원의 원전 활용도를 제고하는 정책 추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을 속도감 있게 축적한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8일 오전 11시 경북 울진군 한수원 한울원전본부를 방문해 '신한울 1호기 시험운전 현장과 신한울 3·4호기 건설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를 격려했다. [사진=산업부] 2022.07.18 fedor01@newspim.com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를 과학적 합리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기반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민적 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향후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스템과 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 확대의 계기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야별 후속 토론회와 해외 전문기관 자문 등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R&D 로드맵을 수정·보완해 하반기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핀란드·프랑스 등 선도국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개발협력기구 원자력기구(OECD NEA) 등의 국제기구와 협력해 R&D 로드맵을 철저하게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R&D 로드맵 마련과 병행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처분을 위한 절차·방식·일정, 유치지역 지원, 전담조직 신설 등을 담은 특별법 마련할 예정이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과학적 합리성에 기반한 안전관리 기술 확보를 통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과 지역사회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R&D 로드맵을 기반으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과학계가 책임 있게 기술 확보에 나서 줄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