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젤렌스키 "러시아에 영토 양보하는 휴전 안돼...또 침공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7월23일 06:05

최종수정 : 2022년07월23일 06: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WSJ 인터뷰에서 영토 할양 조건 휴전 가능성에 쐐기
"러에 재충전 기회 주는 셈...결국 더 큰 전쟁 치르게 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내주는 조건으로 휴전하는 것은 결국 전쟁을 연장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월 침공 이후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양보하고 휴전하면 러시아군에 재충전할 시간만 주게되고, 나중에 결국 더 큰 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5개월째로 접어들면서 국제사회의 피로감이 고조되자 러시아의 돈바스 점령을 허용하는 선에서 휴전이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일부 영토를 러시아에 할양하는 조건으로 한 휴전 가능성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욕망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두 곳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휴전을 하더라도 2~3년 후에 다른 두 지역을 더 점령해 분쟁을 종식시켜야한다는 명분으로 다시 침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는 동맹국들이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섣불리 러시아와 외교적 협상으로 봉합할 경우 이는 일시적 휴식일 뿐 더 큰 분쟁을 야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에 빼앗긴 모든 영토가 해방돼야만 향후 처리 등에 대한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러시아와 휴전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터키(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러시아와 흑해 해상을 통한 곡물 수출 재개하는 합의에 서명한 것과 관련한 별도의 연설을 통해 "(이번 합의로) 지난해 수확한 2천만t의 곡물이 수출될 수 있고 올해 수확량도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는 100억 달러 가치가 있는 곡물들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이는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을 버텨낼 수 있다는 또다른 증거"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