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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빅테크 실적 앞두고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2년07월26일 05:13

최종수정 : 2022년07월26일 07:42

채권시장, 연준 75bp 인상 가능성 70% 반영
2분기 GDP.빅테크 기업 실적 주목
WTI, 달러 약세에 2.11% 상승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75포인트(0.28%) 상승한 3만1990.0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1포인트(0.13%) 내린 3966.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45포인트(0.43%) 떨어진 1만1782.67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번 주 26~27일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와 28일 예정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에 주목하며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의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다수 전문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선물 시장도 연준의 7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경기둔화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특히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시그널로 읽히는 장단기 국채수익률 역전도 계속되고 있다. 10년물과 2년물 미 국채수익률 격차는 지난 5일부터 3주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인스페렉스의 선임 트레이더인 데이비드 페트로시넬리는 로이터 통신에 "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은 2006년 이후 우리가 겪은 의미 있는 수익률 곡선 역전"이라고 평가했다.

웨스턴 유니온의 조 마님보 선임 시장 분석가도 로이터 통신에 "경제는 계속해서 꽤 탄탄한 기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지만, 동시에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은 확실히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제 인사들의 전망은 엇갈리면서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전날 미국에서 "경기 침체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일자리 창출이 일부 더뎌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이 경기침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주장과는 상반된다.

이번주 기술주들의 실적도 대거 발표되며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26일), 메타(27일), 아마존과 애플(28일) 등 잇따른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도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6%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07% 하락한 1.022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유가 상승은 이번 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통상 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고 있어 달러 가치가 오르면 비달러 거래자들의 매입 부담을 높여 수요가 낮춰지는 효과가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0달러(2.11%) 상승한 배럴당 9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8월물은 온스당 8.30달러(0.5%) 하락한 1719.1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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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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