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귀국...文 정부 겨냥 검찰수사 탄력 붙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전날 귀국...'도피' 의혹 일축
검찰, 대북 사건 관련 정부 의사 결정 정황 '주목'
정의용·노영민 등 文 정부 청와대 윗선 수사선상 올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귀국하면서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 어민 북송' 등 대북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부 윗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사건 당시 정부가 내부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의사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은 김 전 장관 등 관계기관 책임자들을 소환해 청와대 윗선의 지시 정황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2020.06.19 yooksa@newspim.com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 전 장관은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장관에게 입국 시 통보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2주일 간 가족 만남을 위한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면서 "이미 여러 달 전에 비행기 표를 구매했고, 공직기간을 제외하고 항상 방학을 하면 딸들을 만나기 위한 정례적인 일정이었다"며 도피성 출국 의혹을 일축했다.

김 전 장관은 2019년 11월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이 발생했을 때 통일부 장관이었다. 당시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정부는 판문점을 통해 이들을 북한으로 추방했다. 

북한 인권단체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김 전 장관에게 사건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지난 12일 그를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과거 통일부는 북송 이유와 관련해 "(탈북 어민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북송에 앞선 합동조사에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은 통일부가 작성한 사건 보고서에 국가정보원이 개입해 귀순 의사 내용을 삭제한 정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는 조만간 김 전 장관을 소환해 탈북 어민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한 이유 등을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

김 전 장관이 귀국함에 따라 서훈 전 국정원장의 귀국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서 전 원장은 탈북민의 신병 처리를 위해 진행하는 합동조사를 3~4일 만에 조기 종료시킨 혐의로 국정원에 의해 고발됐다. 합동조사는 일반적으로 보름 이상 진행한다. 또 통일부에 전달한 합동조사 보고서 내용을 수정하는 등의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도 있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서 전 원장에게 김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입국 시 통보 조치를 내렸다. 서 전 원장은 지난달 관광비자로 미국에 출국해 LA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원장에게 합동조사 조기 종료 등을 지시한 청와대 윗선도 수사선상에 올랐다. 북한 인권단체는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탈북 어민 북송 결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탈북 어민들이 탑승했던 선박이 2019년 11월 2일 해군에 의해 나포됐는데, 이틀 뒤 노 전 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대책 회의에서 북송 방침이 결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최근까지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살당한 전후로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밈스)에 공급된 정보의 삭제 정황 등을 조사하고자 군의 특별취급정보(SI) 수집과 지원을 담당하는 첩보부대 777사령부 소속 부대원들을 소환 조사하기도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고발당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당시 첩보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계기관을 상대로 한 검찰의 기초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조만간 박 전 원장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수 성향의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을 살인, 국제형사범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