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87개 중 벤처기업 90%...투자유치도 1289억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포스코가 약 83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벤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이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그룹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全)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을 위해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포함해 창업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왔다.
[사진= 포스코그룹] |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을 개관하면서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의 개관 1주년을 맞이한 현재 입주기업 87개의 기업 가치는 1조177억원에 달한다.
벤처기업의 입주율은 90%, 근무 인원은 801명 수준으로 투자유치 규모가 1289억원에 이르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는 포스코가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연면적 2만8000㎡ 시설로 산·학·연 모든 역량으로 청년 창업자들에게 최고의 플레이 그라운드가 되고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유망 벤처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벤처기업 경쟁력 향상에 필수적 요소인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 ▲투자 연계 ▲사업적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입주 기업들에 따르면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단순히 창업 공간 제공에 그치지 않고 연구지원과 투자 연계 육성 등을 통해 기존 인큐베이팅 시설들과는 다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입지한 '포항'은 3, 4세대 방사광 가속기 등 2조원 규모의 세계 2위에 달하는 연구시설과 5000명의 연구 인력, 연간 1조원의 연구비 등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된 산학연 협력 허브로, 글로벌 성장발전 가능성이 있는 벤처기업을 위한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벤처기업의 가치가 밸류업 될 수 있도록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벤처기업에 단순히 금전적 투자를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벤처기업의 연구가 상용화될 수 있는 비즈니스 연계 산학연 모델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의 성장을 극대화 한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포스텍과 RIST, 가속기 연구소 등 세계적인 R&D 인프라 및 쾌적한 입주기업 전용 사무실 등 연구개발과 사업 공간이다.
또한 벤처밸리 조성과 성장단계별 전주기적 투자가 가능한 벤처펀드를 지원하는 등의 재무적 지원과 함께 지자체 지원 프로그램, 포스코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 포항, 서울, 광양 국내를 넘어 글로벌까지 연결하는 사업적 네트워크 확장까지도 지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실리콘밸리에 이어 태평양 너머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태어난 벤처기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기업들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며 "지난 1년의 성과로 확인할 수 있듯 앞으로도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기업에 포스코의 역량과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창업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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