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SK에코플랜트, 바이오수소 원천기술 개발 착수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7:02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7:02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하수찌꺼기(슬러지),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폐자원에서 바이오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서울=뉴스핌] 바이오수소 생산기술(생물화학적발효) 소개 그래픽 자료. [사진=SK에코플랜트] 2022.07.27 min72@newspim.com

SK에코플랜트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세대학교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이 공고한 국책과제인 '미래수소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를 비롯해 산학연이 공동 수행하는 이번 연구는 미생물 반응을 통해 하수찌꺼기,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물 함량이 높은 유기성폐자원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내용이다.

기존에도 관련 기술은 있었지만 유기성폐자원에서 바로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아닌 먼저 메탄가스를 생산한 뒤 다시 개질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를 위해선 1000도가 넘는 고온의 열에너지가 필요하다.

SK에코플랜트 공동연구팀이 개발 중인 기술은 수소 생산 미생물이 유기물을 먹고 분해하는 발효과정을 통해 수소를 바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 방식에 비해 생산단계가 대폭 축소돼 수소 생산에 필요한 시간을 20배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개질 과정이 생략되면서 고온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화석연료 사용도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의 경쟁력은 수율을 지금보다 높이는 데 있다. 기존 바이오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방식의 수소 수율은 이론 대비 50% 이하 수준이었다. 김상현 연세대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공정을 도입해 수율을 63% 이상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공동연구팀은 향후 SK에코플랜트는 수소 생산 수율을 75%까지 높여 경제성을 확보하고 사업화가 가능한 궤도까지 기술을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폐기물 사업은 처리가 아닌 에너지화·자원화 등을 통한 순환경제 실현에 방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혁신 노력과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해 환경사업 전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