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어일삼' 삼성물산, 시공능력 9년째 리딩 건설사 차지

기사입력 : 2022년07월31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07월31일 11:00

제자리 찾은 DL이앤씨, 시평순위 3위…'HDC현산, 10위 턱걸이'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어차피 시평 1위는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9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하며 '리딩건설사' 지위를 올해도 유지했다. 

지난해 기업분할로 대림산업에서 분사하며 시공능력평가 순위 8위로 내려앉았던 DL이앤씨는 5계단 올라서면서 단숨에 '제자리' 3위로 등극했다. 반면 GS건설은 2계단 하락하며 5위로 밀려났다.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붕괴현장 시공을 맡은 HDC현대산업개발은 한계단 하락하며 10위권에 겨우 턱걸이 했다.

[서울=뉴스핌] [자료=국토교통부] 2022.07.30 min72@newspim.com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건설 시공업자 시공능력평가 순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순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림산업에서 건설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DL이앤씨가 9조9000억원의 평가액을 기록하며 순위가 3위로 5계단 상승했다. GS건설은 평가액 9조5642억원으로 2계단 떨어졌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서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평가액을 기준으로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도 활용되고 있다.

1위와 2위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순위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토목건축공사업종에서 평가액 21조947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12조6041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포스코건설은 9조6123억원으로 4위를 유지했다.

5~10위에서는 자리바뀜이 있었다. 3위였던 GS건설은 5위로 2계단 하락했으며,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은 1계단씩 밀려났다. SK에코플랜트가 평가액 5조3560억원으로 9위로 올라섰으며, 기존 9위였던 HDC현대산업개발은 10위로 내려갔다.

종합건설업의 업종별 공사실적(2021년) 주요 순위를 보면 토목 건축분야는 현대건설(7조9254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7조5208억원), 대우건설(6조5348억원) 순이었다.

건축공종 중 아파트 부문 1위는 '자이' 브랜드를 가진 GS건설(4조5202억원)이 차지했다. 이어 '푸르지오'의 대우건설(4조4006억원), '힐스테이트'의 현대건설(3조5725억원) 순이었따.

업무시설은 현대건설(1조1865억원)이 1위, 현대엔지니어링(9048억원)과 삼성물산(6652억원)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광공업용 건물은 삼성물산(4조3117억원), SK에코플랜트(2조2429억원), 현대건설(6493억원) 순이다.

토목 분야에서는 현대건설(1조4164억원)이 1위였고, 대우건설(1조3080억원), SK에코플랜트가(1조2485억원)이 뒤를 이었다.

공종별로 보면 도로공사는 DL이앤씨(5048억원)이 1위다. 이어 GS건설(5016억원), SK에코플랜트(4838억원) 순이다. 댐은 삼성물산(1964억원), SK에코플랜트(884억원), 포스코건설(352억원) 순이다. 지하철은 GS건설(2859억원)이 1위에 올랐으며, 삼성물산(2746억원), 현대건설(1697억원) 순이다.

상수도는 태영건설(579억원), 코오롱글로벌(553억원), 삼성엔지니어링(535억원) 순이다. 택지용지조성은 SK에코플랜트(3654억원), 대광건영(1855억원), 대우건설(1593억원)이 1~3위에 올랐다.

건축 분야는 현대건설이 6조5089억원으로 1위,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각각 6조4883억원, 5조226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1위는 삼성엔지니어링(7조2918억원), 2~3위는 삼성물산(3조3420억원)과 두산에너빌리티(2조2808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조경 분야는 삼성물산(543억원), 에스케이임업(538억원), 제일건설(509억원) 순이다.

산업생산시설은 GS건설(1조2314억원), 현대건설(1조2277억원), 현대엔지니어링(9454억원)이 1~3위다. 화력발전소는 삼성물산(2조7204억원), 두산에너빌리티(2조1138억원), 포스코건설(4430억원) 순이다.

에너지저장·공급시설은 대우건설(3471억원), 삼성물산(4430억원), 포스코건설(2810억원) 순이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