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3년만에 세종시 조치원 복숭아축제 한창...'도도리파크' 개장

기사입력 : 2022년07월30일 17:04

최종수정 : 2022년07월30일 17:04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조치원에서 3년만에 복숭아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열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대신했던 축제가 조치원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날 조치원 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 최민호 시장과 강준현 국회의원,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조치원 복숭아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만에 열리는 조치원 복숭아축제가 시민들에게 무더위를 식혀주고 즐거움을 선사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치원 복숭아축제에서 축사하는 최민호 시장.[사진=세종시] 2022.07.30 goongeen@newspim.com

이태주 조치원 축제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3년만에 대면으로 개최하는 축제"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서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방문객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조치원 복숭아는 1908년부터 재배를 시작해 115년 전통을 가지고 있다. 전국에서 으뜸가는 맛과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전통있고 우수한 조치원 복숭아를 홍보하기 위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복숭아 판매전과 복숭아화채 나눔 행사가 열리고 복숭아를 이용한 향수·맥주·비누가 전시되는 부스가 운영되며 복숭아 수확체험도 준비돼 있다.

29일 개장식을 가진 세종시 조치원 도도리파크.[사진=세종시] 2022.07.30 goongeen@newspim.com

이날 축제 개막식에 앞서 봄이면 복숭아와 배꽃이 피던 밭에서는 지난 2018년 말에 착공해 3년 6개월여간의 공사끝에 완공된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 개장식도 열려 복숭아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도도리(桃桃梨)'라는 공원의 이름은 복숭아 '도(挑)'자와 배 '리(梨)'자의 한자음을 따서 지었고 음악에서 '도돌이표' 처럼 돌아오고 싶은 공원이 되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공원의 메인 건물은 나무상자를 형상화해서 지었으며 이날 이곳 메인 건물 1층에서는 조치원 복숭아 품종 전시회와 우수농가에서 재배한 복숭아 품평회가 열리기도 했다.

29일 조치원 복숭아축제서 열린 품평회 모습.[사진=세종시] 2022.07.30 goongeen@newspim.com

축제 첫날인 29일 저녁 6시 30분부터는 대전MBC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렸다. 조항조 김의영 양지원 한봄 영기 고주기 박은세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둘째 날인 30일 저녁에는 지역예술인 공연과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 영화 상영, 추억이 흐르는 7080 라이브 콘서트, 뻔뻔한(FunFun) 클래식 등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축제장에는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인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주차장에서 도도리파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