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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文 때는 취임 100일 지나 핵 버튼…김정은, 6차 핵실험 패턴 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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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연설서 尹정부에 "봐줄 수 없다"
최전방에 전술핵 배치 강행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앞세운 대남위협을 노골화 하면서 8월 한반도 정세가 주목받고 있다. 김정은이 윤석열 대통령을 거명하고 '군사깡패' 운운하는 거친 말로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줄 수만은 없다"며 공언하고 나선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6.25전쟁 휴전협정 체결일) 69주년 행사에서 나온 김정은의 이 같은 연설은 핵·미사일 도발이나 대남 군사위협의 명분축적용으로 보인다. 남측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지금 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모종의 조치를 암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평양타임스] 2022.07.18 yjlee@newspim.com

◆북 탄도미사일 탐지 한미일 훈련 1일 하와이서 시작

대북부처와 군 당국은 무엇보다 8월에 이뤄질 한·미 합동군사연습에 북한이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일단 오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정으로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UFS)가 예정돼 있다. 미군의 증원전력 사정 때문에 당장 연대급 이상 대규모 훈련은 시행하기 어렵지만 북한으로선 연합연습의 재개라는 상징성에 주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한·미 해군과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1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하와이 인근의 해상에서 북한 탄도 미사일을 탐지 및 추적하는 '퍼시픽 드래건' 훈련을 실시하는 것도 북한으로선 불편한 대목일 수 있다. 2016년 이후 6년 만에 한·미·일 3국이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 훈련을 공개적으로 벌인다는 점에서다.

지난달 29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연합훈련 확대와 외교·국방 차관급 2+2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에 합의한 건 북한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에 편승해 2019년 3월 한미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와 독수리(FE) 훈련을 중단했던 것이 완전 부활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키리졸브 등과 함께 중단했던 쌍룡훈련도 내년 3~4월을 목표로 재개될 예정이다. 대규모 합동 상륙작전을 포함한 쌍룡훈련은 방어적 성격보다 북한 지역 점령·탈환을 상정한 공세적인 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북한이 크게 반발할 소지가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회담장으로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핵 버튼 만지작거리는 김정은의 선택은

이런 일련의 결정이 김정은이 7.27연설을 전후한 시점에 나온 것도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군사적 도발 움직임을 벌일 가능성을 높인다.

김정은의 선택은 일단 7차 핵실험이 될 수 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일대 핵 시험장의 정비를 마치고 언제든 추가 핵 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

국방부는 1일 국회 국방위 보고에서 "풍계리 핵 실험장 3번 갱도는 복구가 완료돼 김정은 결심 때 언제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런 사망(심근경색)으로 권력을 넘겨받은 김정은 위원장은 2017년 9월3일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당시 수소탄 성공을 주장한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완결단계 목표를 달성하는데서 매우 의의 있는 계기로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취임 100일 맞는 8월17일 주목해야

주목할 점은 북한이 6차 핵 실험을 감행한 타이밍이다. 그해 5월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고 김정은이 핵 버튼을 누른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지 100일을 막 넘긴 시점이다. 북한은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을 계기로 핵 실험을 한 뒤 대대적인 김정은 찬양과 '핵 보유국' 선전·선동을 펼쳤다.

이 때문에 김정은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7차 핵 실험을 하게 된다면 취임 100일(8월17일)을 전후한 시점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임기 초반 남한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북한이 해오던 소위 '길들이기' 차원의 도발을 강행하는 패턴을 다시 밟을 수 있다는 얘기다.

[서율=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의 2번 갱도 입구 모습.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 실험장 공개 폐쇄 입장에 따라 2018년 5월 25일 현장을 방문했던 취재진에 의해 촬영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비롯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김정은이 핵 버튼의 전략적 효과를 극대화할 정세나 시점을 택할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물론 핵 실험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정상회담에서 북핵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는 등 한·미 당국이 대처가 전례 없이 강경기조다.

올해 안에 실시하기로 한·미가 합의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은 대표적이다. 이는 북한의 핵 도발과 관련해 ▲핵 위협 단계 ▲핵 사용 임박 단계 ▲핵 사용 단계 등으로 나눠 그에 상응하는 한·미의 대북군사조치 방안을 마련하는 훈련이다. 북한의 핵 사용을 기정사실화 하는 한·미의 분위기가 반영된 대응이다.

◆대중 의존도 높아진 북한은 시진핑의 입장 무시할수 있을까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에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북한이 최근 들어 의존도를 높일 수밖에 없어진 중국의 대북입장도 변수다. 북한의 추가 핵 실험이 후견국 역할을 해온 중국의 국제적 입지를 좁히고 미국 등 서방의 공세를 가속화하는 쪽으로 작용한다고 판단한다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김정은에 대한 압박은 커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고전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북한 김정은의 핵 도발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

북한 내의 어려움도 김정은의 행동을 제약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7.27 연설에서 모두에 "나라사정도 어려운데다 얼마 전에는 보건위기까지 겪은 판국에..."라며 곤궁한 처지임을 내비쳤다.

노동신문도 1일 사설에서 "우리의 투쟁과업은 그 어느 것이나 다 시간을 다투는 촉박한 것이고 다음단계 목표점령과 잇닿아있으며 애로와 난관 또한 전례 없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우리가 순간이라도 주춤하거나 동면한다면 더 혹독한 도전과 장애들이 우리 앞에 가로놓이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이룩한 귀중한 성과들이 수포로, 허사로 되고 만다"고 강조했다.

물론 김정은 입장에서 이런저런 대내외 어려움을 핵 버튼으로 날려버리고 한·미와의 대립각을 세워 체제결속에 나서겠다는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7차 핵 실험은 부담요소가 많은 게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김정은이 핵 실험 대신 전술핵의 전방 배치나 신형 미사일 도발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는 1일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를 통해 "신형 액체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재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1 kimkim@newspim.com

◆신형 ICBM 시험발사에 전술핵 배치 등 가능성 

또 하나 주목되는 건 지난 6월 21~23일 김정은 주관으로 열린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에서 내놓은 '전선부대 작전계획 수정' 대목이다. 북한은 여기에서 전술핵의 최전방 배치 문제를 강력하게 시사했다.

경우에 따라 김정은이 최전방 부대를 직접 방문해 전술핵의 배치 상황을 점검하거나 '배치 완료'를 선언하는 위협행위를 하게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부는 대화와 대북압박에 모두 대비하는 사실상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형국이다. 북한에 대한 지원과 핵 포기를 제안하는 '담대한 계획'을 통일부와 외교부 주도로 검토하면서 한·미 군사공조와 우리 군의 군사력 대북투사를 통한 압박을 병행하는 접근법이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1일 국회 보고에서 북한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국형 3축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북한의 핵과 미사일위협에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7.27 연설에서 "남조선 것들은 그 무슨 한국형 3축 체계라는 개념을 세워놓고 ..."라며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어 "저들이 실제로 제일 두려워하는 절대병기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 국가를 상대로 군사적 행동을 운운한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핵과 한·미 합동 군사연습을 둘러싸고 남북한과 북·미가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올 8월은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한반도 열전이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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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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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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