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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펠로시 대만행, 한반도 정세 악영향…유사시 관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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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대만 공격시 주한미군 등 군사자산 활용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이 문제가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유사시 주한미군 이동 등을 비롯해 한국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제임스 쥼월트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2일(현지시각) "인도태평양 지역의 모든 나라들이 대만(타이완)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을 우려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은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미칠 여파를 걱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타이베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왼쪽)이 대만 총통부에서 차이잉원 총통과 만나 손인사를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총통부 기자실에 중계된 실시간 영상을 찍은 스크린샷이다. Taiwan Pool via REUTERS 2022.08.03 wonjc6@newspim.com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평화 유지라는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두 나라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이 같은 긴장상태는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쥼월트 전 부차관보는 대만을 둘러싼 미중 긴장 고조가 북한 문제 해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이 군사적으로 타이완을 공격한다면 역내 긴장이 매우 고조될 것이고, 이럴 경우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역내의 군사 자산을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정부는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매우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의 우선순위는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이고 중국도 군사적 대응이 아닌 다른 선택지들이 있다며, 현 상황이 군사적 대치로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가 중요한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 의회 인사의 해외 방문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한국 정부는)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을 계속 지지하고 있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타이완 도착 직후 낸 성명에서 "미 의회 대표단의 방문은 타이완의 힘찬 민주주의를 지원하려는 미국의 확고한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이 '하나의 중국' 정책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만약 미국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그로 인한 모든 엄중한 후과는 미국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타이완 문제를 놓고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전문가들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을 계기로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 한국도 직간접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브루킹스연구소 앤드류 여 한국담당 석좌는 "대만해협의 유사 상황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을 압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국이 대만 정책에 대해 거의 침묵하며 타이완을 둘러싼 미중 갈등에 관여할지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이 간접적 지원이나 장비·물류 제공 등 '비살상 수단' 등 어떤 수준으로든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한국은 조심스럽게 움직이겠지만 실제 충돌이 일어나고 괌과 오키나와의 병력 이상의 추가 미군이 필요할 경우 한국은 주한미군을 타이완해협에 파병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허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워싱턴은 한국의 직간접적 군사적 지원을 원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치적 이유로 이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소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런 상황이 되면 "당연히 한국과 중국의 긴장도 고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일본은 물론 한국과도 대만해협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나 '유사시' 한국의 역할에 대한 협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및 번영의 핵심 요소로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명시한 바 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관여한 크리스토퍼 존스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 국장은 '바이든 행정부가 대만 유사시 상황에 대해 한국, 일본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 문제와 더불어 더욱 광범위한 역내 상황에 대해 한국, 일본과 논의한다"고 언급했다.

존스턴 전 국장은 다만 '이런 논의에 유사시 시나리오도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보다 일반적인 논의(more general)"라고만 답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부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또 무력사용과 강압 없이 질서에 기반한 규범에 따라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은 이 문제와 관련해 이 같은 원칙에 따라 행동하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선 일본이 지리적 인접성으로 인해 한국보다 대만해협 문제에 더욱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직 관리는 "일본에는 타이완과 매우 인접한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 문제가 있다"며, 이 때문에 '대만 유사시 대응' 문제는 일본 자체 영토의 국가 안보 문제와 직접 연관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현 상황이 충돌로 발전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베이징이 정치적 이유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지금은 한국을 비롯한 모든 동아시아 국가들이 차분하게 협의하고 중국의 주변 국가들이 대만에 대한 베이징의 악의적 의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펠로시 의장은 3일 대만 방문을 마친 후 한국을 방문해 4일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휴가중이라 펠로시 의장과의 만남 일정이 없었으나 일정을 조율해 4일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이 미국 권력 서열 3위 인사인 만큼 직접 만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여름휴가인 관계로 펠로시 의장과의 만남 일정이 없다고 밝혔으나, 미국 하원의장이 한국을 방한했는데 윤 대통령이 만나지 않을 경우 한미 동맹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회동 일정을 막판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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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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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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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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