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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경제통' 김진표, 첫 순방 유럽行...방산·원전 의회외교 물꼬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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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일 5박 7일 폴란드·루마니아 순방
K-방산 수출 논의 및 원전 사업 수주 지원
DJ·盧·文이 신뢰했던 민주당 '한길' 5선 의원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회 대표적 '경제통'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21대 후반기 의장 취임 후 유럽 국가인 폴란드와 루마니아로 첫 순방길에 올랐다.

코로나19 재유행 속에서도 방산 산업, 원전 산업 등에 있어 우리나라와의 경제 협력이 중요한 지역을 직접 돌며 의회 외교의 기틀을 다진다.

특히 폴란드에서는 전차·경공격기 등 K-방산 무기 수출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하고, 루마니아에서는 원전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 2022.07.05 kilroy023@newspim.com

◆ 폴란드서 K-방산 수출 논의...루마니아선 원전 사업 수주 지원

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오는 11일까지 5박 7일간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방문한다.

김 의장은 5~7일 중·동부 유럽 내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 기업들의 유럽 내 주요 생산 전진기지인 폴란드를 찾아 전략적 제휴·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김 의장은 순방 첫 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엘쥐비에타 비테크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최근 한국 방산업체와 폴란드 국방부 간 계약이 성사된 전차, 자주포 및 경공격기 등 K-방산 수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의장은 또 폴란드 신공항 사업 및 '에너지 정책 2040'과 관련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폴란드 원전 수주 지원에 나선다.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에 인천공항이 전략적 자문사로 참여 중이다. 이번 순방 결과에 따라 항공, 철도, 공간개발, 전략 및 발전 부문 중심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김 의장은 7일 루마니아로 이동해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에너지부·연국혁신디지털부·문화부·교육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방침이다.

김 의장은 8일 알리나-슈테파니아 고르기우 상원의장 직무대리와 회담을 갖고 루마니아 원전 현대화 사업에 우리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한다. 이어 루마니아 상·하원 외교위원장 및 하원 국방위원장을 접견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약됐던 대면 외교를 되살려 양국 의회와의 교류를 강화한다.

김 의장은 9일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하원의장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루마니아의 관심을 당부하며 첫 순방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4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2.07.17 pangbin@newspim.com

◆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이 신뢰했던 민주당 '한 길' 대표적 '경제통' 5선 의원

김 의장은 1947년생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원중을 졸업한 뒤 서울로 유학해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4년 13회 행정고시에 합격 후 재무부, 재정경제원 등 재경직 공무원 경력을 이어갔다. 김영삼 정부에서 실무 책임자로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만들었다. 김대중 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냈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비서관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에서 초대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김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김진표를 반드시 중용하라"는 조언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장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기 수원 영통에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 입성 후에도 재정경제위(현 기재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제통' 경력이 이어가며 꾸준히 경제 관련 정책을 주도해왔다.

2005년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인적지원부장관을 지내며 한 정부에서 두 부총리직을 모두 역임하는 기염을 토했다. 18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됐지만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와 단일화 경선에서 패해 출마하지는 못했다.

이후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19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해 3선 고지에 올랐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의원직을 사퇴하며 다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로 출마했지만 이번에는 남경필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1%p 차이로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서 경기 수원무 지역구로 옮겨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4선 고지에 올랐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며, 보궐선거였던 문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설계했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유력하게 이름이 오르내렸으나 고심 끝에 고사 의사를 밝혔다. 21대 총선에서 수원무에서 5선 고지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21대 최고령 의원이다.

5선 중진으로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전문성을 입증한 경제통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부동산 세제 완화나 공급 확대 등을 주장하면서 민주당의 전통적인 정책 기조와는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이 때문에 그를 '민주당 내 보수'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20여년 간 당적 변경 없이 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취임사에서는 송무백열(松茂柏悅, 소나무가 무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고사를 인용하며 '대화와 타협이 꽃피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또한 "우리 정치도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폐습과 결별할 때가 됐다.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의장은 지난달 17일 74주년 제헌절 경축사에서도 "개헌 과정 자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디딤돌로 만들어내자. 새로운 발상으로 블랙홀 개헌이 아니라 국민통합형 개헌을 추진하자"며 국회의장 직속기구로 '개헌자문회의'를 구성해 각계 전문가들과 개헌 청사진을 준비할 것을 공언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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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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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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