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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정치권 자정 기능 기대 못해...카르텔 동맹 깨뜨려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17:02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17:02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4차
"혁신 위한 제도개선 필요"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상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6명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시즌1 4번째 공개토론회를 국회 의원회관 제8담회실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정치의 고질병-적대적 공생정치, 승자독식 기득권 정치'라는 주제로 열린 연속토론회에서는 이상민, 어기구, 강준현, 장철민 의원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상민 국회의원 [사진=이상민 의원실] 2021.06.16 gyun507@newspim.com

이상민 의원은 "최근 정치권 상황은 극단화, 끝없는 소모적 정쟁, 발목잡기, 몰염치와 몰상식으로 자정 기능을 기대할 수 없다"며 "기득권 카르텔 동맹을 깨뜨리고 양당의 경쟁원리를 작동하게 해 유권자 정치적 서비스 품질을 높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한국 정치의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당의 설립요건인 중앙당과 5개 시도당, 1개 시도당의 1000명 이상 당원 확보와 사무소 의무화 등을 폐지해 정당의 설립과 활동에 대한 규제를 푸는 정당법 개정안 ▲대선거구제로 전환하고 권역별비례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법상 교섭단체 요건상 20석 이상을 5석 이상으로 완화하는 국회법 개정안 ▲국고보조금의 정당 배분에 있어 소수당에 우선 더 배분하는 구조로 바꾸는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이 필요하다고 내새웠다.

또 이 의원은 "국민 대표자로서의 지위가 정당 소속원으로서의 지위보다 우위를 갖도록 당론 금지하고 독일형 및 오스트리아형으로의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16일 시즌1 마지막으로 열리는 연속토론회는 의원회관에서 '민주당의 뿌리, 민주당 정신-김대중, 노무현, 촛불'을 주제로 김영배, 양기대, 홍익표 의원이 발제한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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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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