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TED X 설립자 라라 스테인, 제주도에 직접 온 까닭은?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09:04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09: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창작자 기반플랫폼 기업 X8M과 함께 '제주 프로젝트'
"스타트업 통해 ESG 인재 배출"..지식 생태계 구축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제주도에서 카본 프리 아일랜드(CFI, Carbon Free Island)를 목표로 전 세계리더와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논의와 교육, 실행 방안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라라 스테인(Lara Stein) TED X 설립자의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글로벌 비영리 단체 TED를 거쳐 TED X와 TED Prize를 설립한 그는 기술과 교육의 교차점에 집중한 전문가다.

이런 그가 국내 창작자 기반 플랫폼 기업 X8M(대표 이원광)의 최고 전략 생태계 이사(Cheif eco system builder)로서 11일 제주도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라라 스테인 [사진=X8M] 2022.08.11 digibobos@newspim.com

창작자 기반의 플랫폼 기업 X8M은 프로젝트 단위의 사업을 통해 콘텐츠 창작자와 마케터, 투자자와 소비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전 세계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오프라인 구축점의 하나인 'X8M X 제주'에서 전체적인 전략을 담당하는 스테인 이사가 직접 제주도를 찾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X8M 이원광 대표와 라라 스테인 [사진=X8M] 2022.08.11 digibobos@newspim.com

스테인 이사는 "항상 가장 중요한 건 교육"이라며 "우리 세계는 빠르게 바뀌고 있고, 아직 없는 걸 새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모든 부문이 연결돼 있는데 정보가 없으면 빠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고, 그런 의사 결정과 혁신에서 실패한 회사들은 살아남기가 어려운 생태계"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 분야는 변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학교에서 학위를 통해 배우기 어려운 분야다. 최신 기술을 교육하고, 배운 것을 사업화하고, 수익성까지 거둘 수 있도록 젊은 세대를 길러내는 일에 전 세계 리더십이 동원돼야 하는 배경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자란 스테인 이사는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 기회의 불평등에 주목했고, 모든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꿈을 키웠다. TED에서의 활동 역시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대안에 집중했고, 직접 설립한 TED X는 세계 곳곳의 개별 단체가 여는 강연회를 통해 인류 공동의 지식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미국 MIT 대학에서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총괄하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기지에 위치한 싱귤래리티(Singularity) 대학에서 구글의 임원을 교육한 것도 결국은 하나의 목표였다.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가 당면한 인류의 위기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스테인 이사는 "궁극적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해 나아갈 길은 모두가 모여서 해법을 찾아야 하는 중대한 과제다. 이를 위해 총체적이고 전반적인 지원과 교육,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인재 양성 시스템이 역동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인 이사가 말하는 인재 양성 시스템은 교실에서 강사가 교재를 가지고 설명하는 방식의 교육이 아니다. 누구든 강사가 될 수 있고, 학생이 되기도 하면서 가장 최신의, 최상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캠퍼스에 가깝다. TED X가 오픈소스로 누구나 이벤트를 열 수 있고, 지역 아이디어를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었던 것처럼 경계를 허문 교육이다.

스테인 이사는 "단순히 첨단 기술을 보유했다고 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도구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기술에 대해 더 알아야 하고 주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재와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X8M X 제주' 프로젝트는 더 발전된 형태로 지식과 자본까지 연결하는 넓은 새로운 지식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제주도에 글로벌 리더들을 불러 모아 다국적 스타트업을 계속 배출해내고,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들을 함께 풀어가는 미래를 만들겠다는 시도다. ESG와 같은 과제는 한 분야의 전문성이 아니라 기술과 교육, 생태계와 자본 등 다양한 분야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오른쪽)와 함께 한 이원광 대표, 라라 스테인 [사진=X8M] 2022.08.11 digibobos@newspim.com

라라 스테인 이사는 "여러 배경의 이해관계자들이 모이면 그 안에서 창조적 혁신을 일궈낼 수 있다"며, "아이디어는 실리콘밸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어디든, 누구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시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원광 X8M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인재들이 제주가 당면한 ESG의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웹 3.0 공간에서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X8M X 제주' 프로젝트는 기술과 환경, 윤리적 과제까지 창의적인 커뮤니티 형태로 풀어가는 첫 단추가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일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원광 X8M 대표, 스테인 이사가 만나 목표를 공유하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 바 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