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국내 조선업계 수주 랠리에 중형 조선사도 '날갯짓'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7:56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8:22

컨테이너선·탱크선 위주 수주로 실적도 개선
코로나19 완화 등으로 인해 향후 전망도 긍정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형 조선사들 역시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대형조선사 3사(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는 지난 7월까지 305억2000만 달러(약 39조7300억 원)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수주액인 351억4000만 달러(약 45조7500억 원)의 87%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수치다.

[사진= 케이조선]

중형 조선사들의 실적 상승은 더욱 눈에 띈다. 중형 조선사의 경우 지난 7월까지 총 24억6500만 달러(약 3조2090억 원)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 18억5000만 달러(약 2조4080억원) 대비 33% 늘었다.

케이조선이 13억8000만 달러(약 1조7960억 원)를 기록하며 중형 조선사 중 가장 많은 수주량을 기록했으며, 4억8000만 달러(약 6249억원)의 대한조선과 3억9000만 달러의 HJ중공업(약 5077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7월 채관단관리체제에서 벗어나 STX조선에서 8년 만에 새롭게 출발한 케이조선은 이달 현재 전년도 전체 수주 금액인 8억 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추가 수주 관련 협의도 진행하고 있어 최종 실적은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과는 글로벌 조선산업 회복은 물론 중형 조선사의 전략적 수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중형 조선사들은 컨테이너선과 상선 탱크선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케이조선은 소형 LNG선, 탱크선에 중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수주하고 있다. 특히 여행 수요의 회복으로 탱크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발주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탱크선은 운임과 선가 모두 오르고 있다"며 "과거 STX 시절에는 대형 LNG선까지 건조한 바 있지만 이제는 선종을 줄여 탱크선, 소형 가스선, 중형 컨테이너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방위산업에 사용되는 특수선 위주로 수주를 해오던 HJ중공업은 선가 상승에 기반, 상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실제로 올해 수주한 4척의 선박 모두 컨테이너선이다. 이 중 지난 4월에는 77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외에 대한조선도 탱커, 컨테이너선, 석유화학제품운반(PC)선 등 선박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으며, 대선조선도 소형 컨테이너선과 PC선으로 선종을 확대하고 있다.

중형 조선사들은 향후 업황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의 신조선가지수는 지난 7월 기준 161.57포인트로 지난 2020년 이후 20개월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서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여행 수요 증가로 탱크선 수요도 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선별 수주도 가능해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