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이종섭 국방장관 '국방혁신 4.0' 점검 "첨단무기도 사람이 운용"

기사입력 : 2022년08월17일 19:58

최종수정 : 2022년08월17일 19:58

육군 25사단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찾아
정책 점검 "무형전력 중요성 변함없다"
"정신태세+교육훈련+운용능력 갖춰야"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7일 "아무리 첨단 과학기술이 발전하더라도 무기 체계와 장비를 운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면서 "무형전력의 중요성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장관은 "기술 영역과 인간 영역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장병 개개인의 정신적 대비태세와 교육훈련 수준, 장비운용 능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육군 25보병사단을 찾아 아미타이거(Army TIGER) 시범여단의 '국방혁신 4.0' 추진 정책 현장을 점검했다.

이종섭(왼쪽 세번째)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육군 25보병사단을 찾아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정책 현장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육군은 지난 6월 10일 국방혁신 4.0의 군 구조 분야 설계와 첨단 과학기술의 효과적 도입을 위해 경기도 양주 25사단 1개 여단을 아미타이거 여단급 시범부대로 지정했다.

아미타이거는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혁신한 미래 육군의 모습이다. 4세대 이상의 지상전투체계로 무장한 미래 지상군 부대의 상징이다.

이 장관은 시범여단을 직접 찾아 "우리 국방은 안보 위협의 고도화와 다양화,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인구절벽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혁신 4.0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시범여단은 미래 지상군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를 포함한 첨단 전력체계와 지능화 기반의 작전수행개념, 이에 최적화된 부대구조를 실험하는 선도부대"라고 강조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육군 25보병사단을 찾아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워리어 플랫폼 장비들을 꼼꼼히 확인하면서 국방혁신 4.0 추진 정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 장관은 일선 장병들을 현장 격려하면서 "시범여단이 국방혁신 4.0을 통해 전쟁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과학기술기반 강군의 모습을 구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경주할 것"을 주문했다.

미래 첨단 과학기술군인 아미타이거는 ▲차륜형 장갑차와 소형전술 차량 등 기동플랫폼으로 모든 제대가 빠르게 전장을 누비는 기동화 ▲전투원과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 등 모든 전투체계가 초연결되는 네트워크화 ▲AI 기반 초지능 의사결정체계가 상황 판단과 결심을 지원하는 지능화가 특징이다.

시범여단은 아미타이거를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과 부대 구조, 싸우는 방법, 적용할 기술을 실험하고 검증하기 위한 전투실험을 한다.

이러한 시범여단의 전투실험 결과를 토대로 육군 여단급 부대들의 부대 구조와 전력 체계을 단계적으로 혁신해 나간다. 육군은 2040년까지 모든 전투여단을 아미타이거 부대로 바꿀 계획이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