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동물복지 강조한 2개 하위 브랜드 구성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식품을 핵심으로 하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신규 론칭했다"면서 "식물성 대체육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지구식단'은 식물성 식품과 동물복지 식품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제안하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다. '식물성 지구식단'과 '동물복지 지구식단'의 2개 하위 브랜드로 구성했다.
[사진= 풀무원] |
먼저 '식물성 지구식단'에서 풀무원은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든 동물성 대체식품, 식물성 단백질 강화 식품과 식물성 간편식 카테고리로 나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핵심 제품군은 육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동물성 대체 식품'으로 다양한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선보인다.
풀무원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가공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질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식물성 대체육을 친숙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 식문화, 식습관을 반영한 메뉴를 중심으로 대체육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글로벌 식음료 원료 개발 선두기업 IFF 한국법인 다니스코 뉴트리션앤드바이오싸이언스 및 글로벌식품 소재 전문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 유한회사 등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고품질의 식물성 대체육 개발을 위한 식물성조직단백(TVP) 연구에 매진 중"이라고 했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으로 패티·소시지 위주의 미국식 대체육 제품과는 달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숯불향을 입힌 '숯불직화불고기'를 중심으로 식물성 강정 및 햄 등 여러 대체육 제품을 연내 선보인다. 또한, 최근 신규 사업으로 진출한 밀키트 제품을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지구식단 브랜드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동물복지 지구식단'에선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한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확대, 동물복지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신선 국산 닭고기를 사용한 치킨 제품이나 닭가슴살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박종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BM(Brand Manager)은 "앞으로 지구식단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식품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