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13세에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국내 첫 독주회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14:09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14: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월 3일 롯데콘서트홀
맑은 소리, 정확한 테크닉·성숙도를 보여주는 신동 피아니스트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 독창적 작곡가 스크리아빈과 메트너까지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13살의 나이에 차이코프스키 영 아티스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알렉산더 말로페예프가 9월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내 첫 리사이틀을 가진다.

말로페예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테크닉 뿐만 아니라 성숙함, 그리고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음악성으로 남다른 재능을 자랑한다.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는 알렉산더에 대해 "그가 14살 때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함께한 무대를 보고 매우 놀랐다. 그는 영재를 뛰어 넘어 세계의 피아니스트들이 어려워하는 음악적 깊이와 테크닉, 음악성 그리고 기억력 모두를 갖고 있었다" 라며 극찬했다.

그는 이번 9월 국내 첫 리사이틀에서 고전주의자이자 낭만주의의 선두주자였던 베토벤의 소타나로 시작하여 비슷하면서도 다른, 각자의 매력이 뚜렷한 동시대 낭만주의시대의 러시아 작곡가들; 라흐마니노프, 스크리아빈, 메트너의 곡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전주의 대표 작곡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로 포문을 연다. 폭풍이라는 뜻의 이 곡은 베토벤이 청년시절 작곡한 곡으로 실제로 베토벤이 셰익스피어의 작품 '템페스트'에서 영감을 얻어 폭풍의 다양한 얼굴들을 음악을 통해 그린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3악장은 대중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멜로디로 역동적이면서도 화려하고 낭만적인 선율을 자랑한다.

다음 곡으로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라흐마니노프, 스크리아빈과 동시대에 살았던 러시아의 중요 작곡가이자 러시아 전통 낭만음악을 고수한 니콜라이 메트너의 '피아노 소나타 사단조, 작품번호 22'를 연주한다. 이 곡은 프로코피예프, 호로비츠 등 많은 러시아 피아니스트들이 레퍼토리로 삼았다. 독창성이 뛰어나지만 깊이있는 표현과 함께 낭만적으로 발전하며 다양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곡이다.

2부의 첫 곡은 스크리아빈의 '5개의 프렐류드, 작품번호 16'이다. 이 곡은 스크리아빈의 작품세계를 잘 알 수 있는 중요한 곡으로, 음악이 불러일으키는 감정과 상상력을 잘 보여주는 매력적인 곡이다. 이어지는 곡 또한 스크리아빈의 곡으로, '두 개의 즉흥곡, 작품번호 12'이다. 이 곡은 스크리아빈 초기 작품으로 풍부한 멜로디와 엇박리듬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 작품번호 33'이다. 프랑스어로 연습곡(etude)과 장면/그림(tableaux)이라는 두개의 단어를 조합한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기교적인 테크닉과 더불어 음에 대한 회화적인 표현을 연습곡 안에 요구한다. 이 곡은 자연풍경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다고 알려져있다. 라흐마니노프가 좋아하고 즐겨 사용하던 종소리 음형을 각 곡마다 표현하여 그만의 풍부하고 울려 퍼지는 음향을 이 곡 곳곳에 묘사하였다.

알렉산더 말로페예프는 2014년 13살의 어린 나이에 차이코프스키 영 아티스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유명세를 얻었다. 그네신 모스크바 음악학교를 졸업한 그는 2019년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입성하였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차이코프스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발레리 게르기예프, 리카르도 샤이, 미하일 플레트뇨프, 알론드라 데 라 파라, 크리스티안 예르비, 정명훈 등의 저명한 지휘자와 함께했다.

2017년 첫 '젊은 야마하 아티스트' 로 선정되었다. 2020년 봄, 소니 클래식 레이블에서는 그와 러시아 타타르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그리고 지휘자 알렉산더 슬라드코프스키와 함께 연주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 1번'이 들어간 <차이코프스키 2020> 박스를 차이코프스키 탄생 180주년을 맞아 발매했다. 

알렉산더 말로페예프의 9월 3일 롯데콘서트홀 첫 내한공연 독주회는 스톰프뮤직의 '프레스티지 클래식' 으로 진행된다. '프레스티지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하고, 수많은 시그니처 공연들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진입장벽을 무너뜨리며 트렌디한 공연문화를 개척해온 스톰프뮤직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오브 클래식' 공연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주도적으로 이끌며 지금까지 경험해온 클래식, 그 이상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