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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KAIST에 140억 규모 발전기금 지원…탄소중립·사회공원 디자인 연구 초점

기사입력 : 2022년08월29일 10:19

최종수정 : 2022년08월29일 10:19

오는 2025년 중순께 센터 준공 예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롯데그룹이 탄소중립 연구·개발(R&D)을 위해 한국과기원에 발전기금을 지원한다.

2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140억원의 발전기금을 통해 탄소중립 및 사회공헌 디자인 등 다양한 연구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발전기금은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쇼핑, 코리아세븐, 롯데하이마트, 롯데멤버스, 롯데GFR,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해 출연한 것으로 'LOTTE-KAIST R&D센터'와 'LOTTE-KAIST 디자인센터' 건립에 활용된다.

롯데그룹이 발전기금을 지원해 오는 2025년께 준공될 예정인 'LOTTE-KAIST R&D센터'와 'LOTTE-KAIST 디자인센터' [자료=한국과학기술원] 2022.08.29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년 하반기께 준공되는 이들 센터는 최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이 경계를 허물고 협업할 수 있는 연구 허브로 조성된다. 과기원의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연구와 산업계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및 솔루션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생명화학공학과가 운영하는 'LOTTE-KAIST R&D센터'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경계를 초(超) 경계 협업형 연구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바이오-지속가능성(Sustainability)·탄소중립 소재 및 에너지·영양 및 헬스케어(Advanced Food and Healthcare)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시스템대사공학,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에너지, 배터리 분야의 포괄적인 연구가 수행된다. 

연구에서 시작해 실험, 시제품 제작,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연구공간에는 개방형 공동실험실이 마련되며, 연구성과는 롯데와 협업을 통해 상용화한다.

'LOTTE-KAIST 디자인센터'는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운영한다. 사회공헌 디자인 랩,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디자인 랩, 메타버스 디자인 랩, 사용자 경험 및 서비스 디자인 랩이 설치된다. 

각 랩에서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및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 기반의 ESG 연구 ▴데이터 기반 사용자 경험 디자인 연구 및 인간중심 인공지능 상호작용 기술·서비스 개발 ▴체화된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가상과 현실을 통합한 미래형 제품 및 서비스 연구 ▴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통한 신규 디지털 서비스 개발 등이 수행된다. 

캠퍼스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개방되는 테스트베드(가칭 Playground L)도 만들어진다. 도출된 연구성과를 미래 유통의 혁신적 서비스로 구현해 실제 소비자들의 체험을 통해 검증받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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