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앞으로 다가온 '유럽종양학회'...K-바이오 항암 신약 출격

기사입력 : 2022년09월02일 10:42

최종수정 : 2022년09월02일 10:42

9~1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각사 연구 성과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유럽종양학회(2022 ESMO Congress)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셀트리온, 제넥신 등 국내 바이오사들의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도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럽종양학회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유럽종양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불린다. 매년 전 세계 전문가, 글로벌 빅파마 등 업계 관계자 2만여명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암학회다.

국내 바이오사들도 유럽종양학회에 참가해 각사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이 자리에서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한 항암제 '베그젤마(개발명 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 후속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할 데이터는 베그젤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과의 비교 임상에서 생존분석과 안전성 결과에서 유사성을 확인한 것이다.

[사진=유럽종양학회 유튜브 캡쳐]

베그젤마는 로슈가 개발한 블록버스터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해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교모세포종 등 치료에 사용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으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의 허가 획득에 앞서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도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했으며, 베그젤마의 해외 판매를 맡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베그젤마를 유럽에 출시할 계획이다.

제넥신도 유럽종양학회에서 자궁경부암 치료용 DNA 백신 'GX-188E'과 '키트루다'의 병용임상 2상 최종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 발표는 임상에 참여한 이성종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진행하며 이후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GX-188E는 DNA 기반 치료백신으로, 자궁경부암 발병의 주요 원인인 HPV 16형과 18형에서 생성되는 암 유발 단백질인 E6/E7에 대해 항원 특이적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해 암을 치료한다. 키트루다는 암세포가 인체의 T세포를 비활성화 시키기 위해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과 면역세포의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GX-188E와 병용 투약시 T세포 선별이 쉬워 더 높은 항 종양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배경이다.

제넥신은 이번 임상 2상을 마친 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조건부 허가 신청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HLB는 자체 개발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병용한 임상 3상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 HLB는 지난 5월 1차 유효성 지표 전체 생존지간(OS)와 무진행생존기관(PFS)을 모두 충족한 톱라인 결과를 확보한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602'의 비임상 데이터를 구두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 외에 네오이뮨텍, 에이비온, 엔케이맥스 등도 유럽종양학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