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중화권 맹공에 삼성·LG '긴장'…노트북 2위도 에이수스에 내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이수스, 올해 2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서 점유율 22.7% 차지
"국내 기업들, 중저가 노트북 모델 다변화 필요"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노트북 시장에서 중화권 업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특히 대만 노트북 에이수스의 맹공에 삼성·LG 양강구도가 깨지며 국내 노트북 시장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에이수스 노트북 이미지 [사진=에이수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노트북 제조업체 에이수스(ASUS)는 올해 2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외산 노트북이 삼성·LG전자의 양강 구도를 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노트북 시장서 점유율 22.7%를 차지하며 1위인 삼성전자(33.7%) 뒤를 바짝 쫓았다. LG전자는 16.2%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순서대로 애플(8.1%), 레노버(7.4%)다.

앞서 에이수스는 지난 1분기 기업용(커머셜) 노트북 시장에서 삼성·LG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이번엔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도 LG전자보다 앞선 2위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최근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쏟아내는 국내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중화권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수년 전부터 삼성전자는 갤럭시북2 프로, LG전자는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등 수 백만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 출시에도 힘을 싣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중화권의 중저가 부문(세그먼트)에 국내 기업들이 밀려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모델 등 라인업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그 자리를 에이수스가 메꿨을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기업들은)앞으로 고가로 형성된 기존 제품군 이외에도 중저가 모델을 다변화해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국내 고객들에게 에이수스가 확실한 어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에이수스는 이 기세를 몰아 4분기 노트북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며 노트북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에이수스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 부스서 17형 크기 폴더블 노트북 '젠북 17폴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전시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완전히 펼친 경우 17.3인치이고, 접으면 12인치다. 에이수스 전용 키보드를 이용하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제품은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한편 중화권 업체들은 중저가 노트북뿐 아니라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미는 모습이다. 화웨이는 이번 IFA서 애플 맥북과 맞먹는 가격의 300만원대 노트북 메이트X프로를 선보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을 막론하고 중화권 업체들이 기술·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내 시장을 장악하려고 들어오고 있는 만큼 이 시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대처도 중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