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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달러화 가치 하락에 일제히 상승…나스닥 2.11%↑

기사입력 : 2022년09월10일 05:19

최종수정 : 2022년09월10일 05:24

다음주 8월 CPI 둔화 전망
WTI, 달러 약세에 3.89% 급등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7.19포인트(1.19%) 상승한 3만2151.71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18포인트(1.53%) 오른 4067.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18포인트(2.11%) 뛴 1만2112.31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를 소화하면서 다음주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며 상승했다. 또 시장에 긴축 우려가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됐다는 시각과 함께 물가 지표의 상승세가 소폭 둔화될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날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다음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면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7월의 8.5% 상승에 비해 8월에는 가격이 8.1%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달러 강세도 잠잠해지며, 월가는 긍정적인 분위기로 한 주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 US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도나베디안은 "CPI 수치가 더 높으면 주식과 채권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며 "지표가 예상보다 완화된 것으로 나오면 시장 랠리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준의 긴축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물가 상승세가 진정될 때까지 고강도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른 연준 위원들도 금리 인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특히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이번 달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현재 노동시장이 강한 가운데 고용 목표와 물가 목표간 상충 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공격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다음 회의에서 75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86%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의 57%에서 증가한 수치다.

미국 달러는 하락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66%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47% 오른 1.0046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25달러(3.89%) 오른 배럴당 86.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8.40달러(0.5%) 오른 1728.6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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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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