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 힌남노 피해 포항제철소 고로 일부 '재가동'

기사입력 : 2022년09월11일 13:16

최종수정 : 2022년09월11일 13:17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태풍 '힌남노'로 인해 49년 만에 처음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일부 고로(高爐·용광로)에 대한 재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11일 "10일 포항3고로 출선(고로에서 쇳물을 빼내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르면 12일 중 제강(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해 성분을 조정하는 작업)설비 가동과 연계해 나머지 2고로와 4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이날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과 연주(제강 과정을 거친 쇳물로 고체 형태의 철강 반제품을 만드는 작업) 설비 복구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3제강 1전로 가동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가공하는 작업)라인은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돼 현재 배수와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중이다. 포스코는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되어야 정확한 피해규모를 추산하고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즉각 해결하기 위해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자문위원 등 기술지원팀과 안전전담팀이 현장에서 지원중이라고 밝혔다.

또 연휴 기간동안 복구작업을 위해 하루 300여명의 광양제철소 직영 정비 및 협력사 직원들이 동원됐고, 경북도와 해병대에서도 중장비와 인력 지원을 통해 큰 힘을 보태주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연휴 기간동안 보내주신 국민들의 위로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조속한 조업 정상화로 보답해 지역과 국가경제에 영향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yo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