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초강력 대풍 '힌남노'로 창사 49년만에 고로 가동이 중단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0일 재가동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고로 재가동을 위한 전후공정 정상화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3연주공장에서 직원들이 제철소 내부로 밀려 들어온 진흙을 퍼내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
포스코는 고로 가동에 필요한 스팀 공급을 위해 LNG발전소를 이날 오전 중 가동할 계획이다. 전날 수전변전소와 선강변전소를 정상화했고, 설비 가동 등에 필요한 담수, 정수 공급도 개시했다.
포스코는 차질없는 고로 재가동을 위해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기술자문위원 등 설비 재가동 기술지원팀을 구성했다. 안전전담팀도 현장에 배치해 복구작업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기 복구와 설비 시운전에 앞서 필요한 안전 조치가 누락되지 않도록 확인과 점검을 반복하고 있다"며 "복구 현장의 잠재위험 요인을 찾아 점검하고 유사 위험 요인에도 철저한 대비를 하는 등 안전 최우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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