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나스닥지수가 급락하면서 성장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4.82% 떨어진 22만 7000원에 거래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럭했다. 카카오도 전 거래일보다 4.29% 내린 6만 7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 하락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보다 8.3% 올라 시장 전망치(8.0%)를 크게 상회했다는 보고가 발표된 직후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5.16% 폭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발표 이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91%에서 66%로 떨어졌고,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0%에서 34%로 크게 올랐다.
금리 급등 우려에 미국 증시에서도 엔비디아(9.5%),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9.4%), 애플(-5.9%), 마이크로소프트(-5.5%), 구글 모회사 알파벳(-5.9%) 등이 큰 폭 하락했다.
ymh753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