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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CPI 충격 후 기술주 반등에 소폭 상승...PPI 발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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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소폭 상승세다. 간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충격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020년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이며 폭락한 뒤 이날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4일 오전 7시 33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8.50포인트(0.15%) 상승한 1만2134.25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S&P500 선물은 7.00포인트(0.18%) 오른 3957.25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39포인트(0.12%) 전진한 3만1251달러를 가리켰다.

맨해튼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미국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8월 CPI는 월가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데다가 광범위한 물가 상승을 가리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키웠다. 8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 올라 7월 8.5%에서 상승률이 내렸지만, 시장 예상치인 8.1%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7월 보합 기록 후 0.1% 하락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0.1% 상승했다.

시장은 특히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8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3% 올라, 7월 상승률인 5.9%와 시장 예상치인 6.1%보다 상승 폭이 컸다. 전월 대비로는 0.6% 뛰어 7월 상승률이자 예상치인 0.3%의 두 배에 달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훨씬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13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6월 11일 이후 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하락한 3만1104.9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7.72포인트(4.32%) 떨어진 3932.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32.84포인트(5.16%) 급락한 1만1633.5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2~3%대 급락세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예상보다 높게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의 주범이었지만 이날 CPI 지표 발표에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기대하고 옵션 시장을 통해 대규모 레버리지 베팅을 한 기관 트레이더들이 서둘러 베팅을 철회한 것이 낙폭을 한층 키웠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경제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8월 CP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뉴욕증시의 초대형 기술주 6종목의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 이상 증발했다. 13일 애플(AAPL) 주가가 5.87% 하락하며 시가총액 1541억1000만달러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5.5% 하락하며 시가총액 1093억3000만달러를 잃었다.

알파벳(GOOGL)은 5.9% 하락하며 시가총액 853억2000만달러를, 아마존(AMZN)은 7.06% 하락하며 시가총액 981억1000만달러를 날렸다. 메타플랫폼스(META)와 엔비디아(NVDA)는 각각 9.37%, 9.47% 하락해 시가총액이 각각 425억5000만달러, 342억1000만달러 증발했다. 전날 급락 이후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들 6종목의 개장 전 주가는 0.4~0.9%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광판을 보고 있는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최대 시장 변수로 여겨졌던 8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물가 발표에 앞서 낙관론을 키우던 증시는 충격에 빠졌고, 한 번에 100bp(1bp=0.01%포인트) 인상을 뜻하는 이른바 '울트라 스텝' 가능성이 빠르게 고개를 들었다.

선물시장에서는 내주 FOMC에서 기준금리가 75bp 오를 가능성을 여전히 가장 크게 보고 있지만, 50bp 대신 100bp 인상 가능성이 검토되기 시작했고 내년 금리 전망도 이전보다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100bp 인상할 가능성은 37%로 높아졌다. 13일 CPI 발표 전에는 0%였다. 한편 내년 3월까지 금리가 4.34%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8월 물가 발표에 앞서 시장은 금리가 최대 3.75~4%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었다.

간밤 급등했던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개장 전에도 오름세다. 13일 장중 10년물 국채 금리는 9bp 이상 오른 3.45%까지 상승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20bp 이상 오른 3.79%까지 급등했다. 14일 개장 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3.3bp 오른 3.457%를, 2년물 금리는 5.1bp 오른 3.8071%를 가리키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꺾이기는커녕 다시 가속화 조짐이 포착되면서 월가 전문가들은 이달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75bp 인상)이 가장 유력하지만 100bp 인상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며, 내년까지도 긴축 여파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를 쏟아냈다.

이날 노무라는 9월 FOMC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폭 전망치를 종전 75bp에서 100bp로 즉각 상향 조정하면서 "고착화하는 인플레와 싸우려면 연준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명의 연준 위원들은 근원 인플레 압력이 연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보일 때까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면서 "이번 지표로 다음 주 50bp 인상은 물 건너갔고 100bp 인상 가능성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지낸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서 "내가 연준 위원이라면 나는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100bp 인상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록의 케이트 무어 전략가는 "우리는 9월 회의에서 75bp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을 바꾸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특히 연말까지 (금리) 기대치를 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100bp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증시에는 다소 불안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에 예정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도매 물가를 나타내는 PPI는 통상 CPI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P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7월 9.8%에서 8월 8.8%로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 대비로는 8월 0.1% 하락해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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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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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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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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