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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58일간 대구는 오페라의 선율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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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23일 개막...컨셉은 '연대와 다양성'
달빛동맹이 빚은 영호남 힙동작품 '투란도트'로 개막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3년만에 맞는 가을 다운 가을의 초입, 대구에서 국제오페라축제가 화려한 막을 연다.

23일부터 11월19일까지 총 93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대구 일원서 펼쳐지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이번 컨셉은 '연대와 다양성'이다.

올해로 19회째인 이번 축제는 '연대와 다양성'의 주제를 반영해 이탈리아와 독일, 오스트리아와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작곡가들의 작품들과 음악적인, 지역적인 다양성을 확보하고 이들과 적극 연대함으로써 축제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아홉 편의 메인오페라를 비롯 콘서트.부대행사들로 가득 채워질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화려하게 열어줄 개막작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광주시립오페라단과 합작한 오페라 '투란도트(9.23-24)'이다.

달빛동맹을 반영한 지역간 연대의 의미가 담겼다.

23일부터 11월19일까지 총 93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대구 일원서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펼쳐진다. 사진은 '투란도트'.[사진=대구시]2022.09.22 nulcheon@newspim.com

◇ 영호남, 달빛동맹이 빚는 초대형 오페라 '투란도트'로 개막

'투란도트'는 2014년 이후 축제 무대에서 8년 만에 만나는 푸치니의 초대형 오페라다.

고대 중국 베이징의 냉혹한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세 가지 수수께끼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인 오페라 '투란도트'는 극적인 음악과 화려한 연출로 유명한 푸치니 최후의 역작. 중국 전통악기인 공(Gong)을 사용한 동양적인 멜로디와 이국적인 분위기, 인기 아리아 '누구도 잠들지 말라 Nessun Dorma'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투란도트'는 '토스카', '나비부인' 등 아름다운 멜로디와 생동감 넘치는 음악적 표현으로 유명한 작곡가 푸치니가 "지금까지의 내 오페라들은 잊어도 좋다"고 자신했을 만큼 열정적으로 매달렸던 작품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무대에 오를 때마다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다.

◇ 정상급 제작진과 출연진, 대구 음악의 역량을 집대성한 무대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포디움에 서는 이번 작품에서는 지난해 개막작 '토스카'에 이어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합창단이 참여해 대구의 음악적 역량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투란도트' 역에는 수많은 유럽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윤정과 한국 최고의 '투란도트'로 자리매김한 소프라노 김라희가,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 역에는 풍부한 성량과 에너지의 테너 윤병길과 독일 도르트문트오페라극장 전속 테너 이정환이 맡았다.

칼라프 왕자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시녀 '류' 역에는 뛰어난 음악성의 지역 소프라노 김은혜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가 차세대 유망주로 지목한 소프라노 조지영이 맡는 등 호화로운 캐스팅이 돋보인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아 커다란 회전무대를 중심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한 연출자 플라멘 카르탈로프는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극장의 극장장이자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전 유럽에서 180여편의 작품을 연출해 온 베테랑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사랑이 없는 삶이란 의미가 없다"며 "투란도트가 인간애를 깨달아가는 과정과 '악을 선으로 바꾸는 힘'을 중점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은 광주시립오페라단과의 합작품이어서 더욱 돋보인다.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한 '오페라 달빛동맹'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각별하다.

두 지역 간 공연 교류를 통해 오는 11월 25일과 26일에는 광주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3일부터 11월19일까지 총 93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대구 일원서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펼쳐진다. 사진은 '투란도트'.[사진=대구시] 2022.09.22 nulcheon@newspim.com

◇ 최고의 작품들로 채워지는 58일간의 여정

오페라 '투란도트'로 화려하게 개막하는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이탈리아 페라라극장과 합작한 오페라 '돈 조반니(10.7-8)', 독일 만하임국립극장 최신 프로덕션을 초청한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인 △라인의 황금(10.16) △발퀴레(10.17) △지크프리트(10.19) △신들의 황혼(10.23) △국립오페라단이 제작한 베르디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10.28-29)' △영남오페라단이 제작한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11.4-5)'가 공연될 예정이다.

통영 출신 작곡가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11.18-19)' 등 메인오페라와 콘서트들로 이어질 예정이다.

대구 시민은 물론 국내 오페라 애호가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투란도트'의 공연 예매율은 90%에 육박하고 있다.

개인 예매는 물론 학교와 기업 단위의 단체예매 또한 두드러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예술감독은 "축제와 고품격 오페라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열망이 느껴진다"며 "쉽게 감상할 수 없는 작품과 대중적인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으니 현장에서 축제를 꼭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투란도트'를 비롯 축제 공연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콜센터,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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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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