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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부 차관 "식품업계 가격인상 최소화 해달라...먹거리 물가 안정되도록 노력"

기사입력 : 2022년09월23일 08:44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08:45

23일 정부서울청사,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
"다음주 식품업계와 간담회…가격안정 소통"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최근의 곡물가격 안정세 등을 감안해 업계에서 가격인상 최소화 등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식품업계의 라면・스낵 등 가격인상에 대해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있으며, 다음주 대형 식품업체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서 가격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23 yooksa@newspim.com

이어 "최근의 곡물가격 안정세 등을 감안해 업계에서도 가격인상 최소화 등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먹거리 물가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와 무 등에 대해서는 "이달 말부터 준고랭지 물량이 출하되면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10월 초까지 배추 3000톤, 무 1200톤 등 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다음달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동절기 김장철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근 고용동향과 관련해서는 "고용시장 전반과 취약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고용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하고자 한다"며 "일자리는 민생안정의 핵심인 만큼 정부는 향후에도 고용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일자리 정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통계 기반 정책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적기에 정책을 수립하고, 그 성과를 극대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현황을 정확히 포착할 수 있는 통계자료가 필수적"이라며 "주요 정책 관련 통계를 폭넓게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통계 기반 정책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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