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인터뷰] 오언석 도봉구청장 "GTX-C 지하화 등 핵심 사업 반드시 해결"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08: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장 '소통' 행보 계속...'민생구청장' 역할 톡톡
민원 발굴·해결 '한번에'...사업 정리로 예산 확보
개발·교통 문제 '지역 활성화' 위해 반드시 해결

[서울=뉴스핌] 조정한·채명준 기자 = "현장을 발로 뛰고, 직접 답을 찾는 '세일즈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씀드렸죠. 지난 100일 동안 도봉구를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땀'으로 적셨습니다."

서울 동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된 오언석 구청장. 민선8기 출범 후 100여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구민들의 작은 어려움부터 꼼꼼히 해결해 주는 '민생구청장'으로 거듭나 있었다.

다양한 현장 경험은 도봉구의 각종 숙원사업 로드맵을 탄탄하게 그릴 수 있도록 했다. 시종일관 겸손한 그였지만, "핵심사업만큼은 임기 내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언석 도봉구청장. 2022.09.27 leehs@newspim.com

◆구정 재정비 '광폭 행보'...중복 사업 정리 '예산 확보'

오 구청장은 구민과의 접점을 넓히며 재정비에 나섰다. 그는 도봉구 내 14개동을 언급하며 "구청장이 도봉구에 15명 있다고 생각한다. 14개 동장들은 현장구청장인 셈"이라며 "현장에서 민원 93건을 발굴했는데 그중에서 90%를 처리했다"고 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원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오 구청장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도봉구에 많은데 주정차 단속으로 영업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와닿는 생활형 민원 해결로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구는 점심시간대 불법 주정차 단속 유예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실시하고 있으나, 지난 8월 중순부터 6차로 미만 도로변 소규모 음식점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추가 유예했다.

무인단속 CC(폐쇄회로)TV 운영시간 또한 단축 운영키로 했으며, 소형음식점 3050개소를 대상으로 한 음식물쓰레기 무상수거 기간 또한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이로써 1개소당 매월 2만8000원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중복사업과 100여개가 넘는 위원회 등을 정리해 더 많은 구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 그는 "국공립어린이집, 소상공인, 등 정말 필요한 곳에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우선,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중교통이 불편한 도봉구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시 다람쥐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출퇴근 시간 대 주거단지와 인근 지하철역을 반복운행하는 정책인데, 운수업체와 버스노선 조정 권한이 있는 서울시 등과 함께 논의를 거쳐야 한다.

오 구청장은 "주민배심원심의위원회를 10월에 열어 11월께 구체적인 계획이 완성될 것으로 본다. 출퇴근 전용버스만큼은 꼭 추진하겠단 생각이 있다"면서 "서울시 부서, 서울시의원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개발·교통 문제 '유기적 협조' 속 긍정적 전망

현장 속으로 달려나간 오 구청장에게 도봉구민이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광역급행열차(GTX) C 지하화 ▲고도제한 완화 ▲지역 경제활성화 등 지역 숙원사업이 해결만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베드타운'이라는 지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는 과제기도 하다.

오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는 저의 대표적인 공약 중 하나이고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생각하고 있다. 북한산·도봉산과 인접해 고도제한 적용 등 지역개발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며 "고도제한 완화는 우리구 재건축·재개발의 핵심이다. 지역 발전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고 주민들의 재산권 역시 제한받고 있는데 도봉의 발전을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도시개발을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 아니 활성화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언석 도봉구청장. 2022.09.27 leehs@newspim.com

도봉구는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지난 8월 관련 용역을 발주했고 내년 초 결과를 받아들 예정이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고도제한 관련해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도봉구도 재개발·재건축 관련 부서를 통해 시와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어 잘 될 거라고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GTX-C 지하화 문제 또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GTX-C노선은 국토부가 10년간 사전타당성조사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확정한 국가철도망 계획이다. 2020년 10월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창동에서 도봉산역에 이르는 도봉구간(5.4㎞)을 지하화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국토부가 같은해 12월 민간사업자 모집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REP)을 고시하면서 급작스럽게 지상화로 변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샀다.

오 구청장은 "GTX의 지상운행은 국철1호선의 지하화 추진사업에도 큰 걸림돌이다. 미래 철도정책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며 "감사원 공익감사 및 기획재정부의 민자적격성 재검토가 진행되는 만큼 진행추이에 따라 주민들과 실력행사는 물론 서울시와 함께 소송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지하화를 관철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가 올해 1월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청구 결과는 내년 1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민선8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가운데, 오 구청장은 "각종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역 내 양말공장 등 제조업을 살리고 청년정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믿고 힘을 실어주신다면 말이 아닌 결과로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언석 구청장 프로필
▲1971년생(경북 영주)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 행정학 석사 도봉구청 행정관리국 총무과 ▲김선동 전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대변인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