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9월 26~29일 이어 8일만에
핵항모 레이건함 항모강습단 참가
합참 "북한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군이 7일부터 이틀 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 방위능력 강화를 위한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미 해군은 지난 9월 26~29일 나흘 간 동해 공해상에서 대규모 연합 해상 기동훈련을 했다. 한미일 연합 대잠훈련이 9월 30일, 한미일 연합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이 10월 6일 실시된 가운데 한미 연합 해상 기동훈련이 7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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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훈련 마지막 날인 지난 9월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KDX-Ⅱ급 구축함 문무대왕함(DDH-976‧4400t급)과 최신예 유도탄 장착 호위함 동해함(FFG-Ⅱ‧2800t급)이 참가하고 있다.
미국 해군은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t급)을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의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9800t급)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DDG-65·6900t급)‧배리함(DDG-52‧8950t급)이 참가하고 있다.
한미 해군은 동해상에서 전술기동 등 연합 해상훈련을 수행하고 제주 동남방까지 미 핵항모 레이건함을 호송하는 작전을 함께 한다.
합참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조치로 한반도로 다시 전개한 미 레이건 항모강습단과의 연합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작전수행 능력과 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