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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두리 "'싱글2벙글', 제 대표곡 되길 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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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트롯 가수는 대표곡이 있어야 오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싱글2벙글' 노래가 제 대표곡이 됐으면 좋겠어요."

TV조선 '미스트롯'으로 이름을 알렸던 두리가 지난 4일 새 싱글 '싱글2벙글'을 발매했다. 직전에 발라드 곡으로 감수성을 드러냈다면, 이번에는 한 번 들어도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적인 멜로디로 두리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살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두리 [사진=프로비트컴퍼니] 2022.10.17 alice09@newspim.com

"이번 앨범 내기 전에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발라드 트롯을 냈는데 제 생각과 달리 팬들은 제 통통 튀는 캐릭터를 바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앨범은 정말 팬을 생각하며 준비했어요. 곡도 너무 마음에 들고요. 짧은 시간에 많은 노래를 냈다고 생각하는데 저한테 딱 맞는 곡은 '싱글2벙글'이 처음인 것 같아요. 스스로도 만족하는 곡이죠(웃음)."

이번 곡은 첫눈에 반한,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마냥 행복한 마음을 담고 있다. 또 곡의 부제인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가 가사에 나열돼 있어 남다른 중독성을 자랑한다.

"멜로디와 가사가 굉장히 조화로운 곡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이 곡을 불렀을 때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발라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냈는데, 오히려 팬들과 대중은 '두리가 왜 발라드를 하지?'라는 생각을 하셨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싱글2벙글'을 준비했는데 가사와 멜로디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곡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두리 [사진=프로비트컴퍼니] 2022.10.17 alice09@newspim.com

'싱글2벙글'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알고보니혼수상태에 소속된 작곡가팀의 구희상 작곡가와 김철인 작사가가 힘을 보탰다. 두리는 "부제 덕분에 팬들이 한글날 주제곡으로 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 곡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재미있었어요. '싱글2벙글'이 싱글벙글 웃는다는 느낌도 있지만, 작곡가는 싱글(솔로)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벙글한다는 뜻이 있다고 해주시더라고요. 부제가 한글인데 이게 가사에 다 들어가 있어요. 팬들이 그걸 보더니 한글날 주제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하하. 노래에 여러 좋은 뜻이 많은 것 같아요. 말 그대로 밝은 노래라서, 제 이미지에 맞는 맞춤옷이라고 생각하고 있죠."

지금은 밝은 곡이지만, 두리는 이전에도 숱한 발라드 트롯을 발매했다. 여기에는 가수 두리가 대중과 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음악적 색깔이 녹아 있었지만 대중성은 밝은 곡에 있었다. 그렇기에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도 했다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두리 [사진=프로비트컴퍼니] 2022.10.17 alice09@newspim.com

"작년에 노래에 대한 정체성이 심하게 흔들렸어요. 혼란스럽더라고요. '내가 해야 하는 음악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 그런데 딱 정의 내릴 수 있는 장르가 없더라고요. 트로트를 하기 전에 걸그룹을 했었는데 그때 발라드를 오래 했던 것도 아니었고요. 그러다 드럼을 배웠는데 하고 싶은 것들이 하나 둘씩 생기더라고요. 그때부터 장르의 정체성에 대해 정의 내리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여러 장르를 하는 가수가 돼 보자는 생각을 했죠(웃음).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싶어요."

'미스트롯' 이후 트로트 전성기가 열린 만큼, 두리 역시 방송 출연 후 팬들과 만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첫 시작은 배우를 꿈꾸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지만 걸그룹으로 시작해 이제는 트롯 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진짜 트롯은 매력이 많아요. 지금도 행사를 가면 제가 유독 어린 팬들이 많더라고요(웃음). 그런 모습을 보면서 트로트가 연령 상관없이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해줄 수 있는 장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노래에 재치 있는 가사가 많잖아요. 어떻게 보면 유치할 수 있는 것들도 트로트에 녹아들면 재미있는 요소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하면 할수록 트롯의 매력은 끝이 없다고 느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두리 [사진=프로비트컴퍼니] 2022.10.17 alice09@newspim.com

'미스트롯'에서도 '공주' 콘셉트로 사랑을 받은 만큼 두리는 남다른 매력과 끼를 자랑했다. 그렇기에 스포츠 예능과 아직 다 보여주지 못한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음악 예능 출연을 희망했다. 그보다 앞서 트로트 가수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대표곡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두리의 대표곡이 없잖아요. 다른 가수들에 비해 트롯 가수는 대표곡이 있어야 오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배들을 본받아서 대표곡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커요. 개인적으로 이번 '싱글2벙글'이 대표곡이 됐으면 해요. 발라드보단 밝은 노래가 됐으면 하죠. 또 차트인도 하고 싶고요. 하하. 또 드럼을 배우고 있는 만큼, 콘서트에서 드럼을 연주하며 노래도 해보고 싶어요. 그래서 나중에 전 세계인이 아는 트롯 가수가 되고 싶어요. 'NEW K-트롯' 장르를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알게 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저의 목표죠. 하하."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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